지난해 출산율 역대 최저에 따른 정부 정책 기대감
에너지 기업들의 친환경 투자 감소 분석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준 미달 불량 상장사 상폐 검토 언급
전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2024 금융산업 트렌드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주주환원 등 기업 관련 특정 지표를 만들어 이를 충족하지 않는 상장사는 퇴출시키는 안 등 여러 안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기간 별다른 성장을 못 하거나, 재무지표가 나쁘거나, 인수합병(M&A)의 수단이 되는 기업을 계속 시장에 두는 게 맞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에 최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내용 실망감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KB금융, DB손해보험, 삼성화재, 동양생명, 한화생명, SK스퀘어, CJ, 기아, 현대차 등 은행/손해보험/생명보험/지주사/자동차 등의 테마가 상승했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4분기 호실적 모멘텀 등도 지속되고 있다.
◆ 지난해 출산율 역대 최저에 따른 정부 정책 기대감
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은 사상 처음으로 0.6명대로 떨어졌고 올해는 연간 기준으로도 0.7명선이 무너질 것으로 전해졌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3년 출생·사망 통계’와 ‘2023년 12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명으로 전년(24만9,200명)보다 1만9,200명(7.7%) 감소해 지난해에 이어 또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아울러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소식에 정부 차원에서 저출산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며 아가방컴퍼니, 꿈비, 삼성출판사, 제로투세븐 등 일부 출산장려정책/ 엔젤산업 테마가 상승했다.
◆ 에너지 기업들의 친환경 투자 감소 분석
한화투자증권은 Aramco와 Exxon Mobil 등 글로벌 주요 34개 에너지 기업의 2023년 친환경 관련 투자액은 630억달러로 전년대비 40%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 영향권에 있었던 ‘21년 대비로도 7% 감소했으니 부진했으며, 부문별로 보면 태양광/풍력 등에 대한 투자액이 전년대비 -35% 줄었고 수소/저탄소 연료에 대한 투자는 68%나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너지 기업의 친환경 투자액 중 유럽 기업의 비중은 ‘22년 73%에서 ‘23년 58%로 줄기는 했으나 여전히 가장 많은 반면, 미국 기업의 투자액 비중은 ‘22년 10%에서 ‘23년 6%로 급감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KC그린홀딩스, LS머트리얼즈, 씨에스베어링, 대명에너지, 효성화학, 신도기연, 이엠코리아 등 태양광에너지/ 풍력에너지/ 수소차(연료전지/부품/충전소 등) 테마가 하락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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