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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클리블랜드 스트러스, 18m 장거리 역전 3점 결승 버저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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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m 3점 슛을 던진 뒤 공의 궤적을 지켜보는 스트러스(오른쪽)
18m 3점 슛을 던진 뒤 공의 궤적을 지켜보는 스트러스(오른쪽)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18m 장거리 역전 결승 3점 슛으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클리블랜드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댈러스 매버릭스와 홈 경기에서 121-119로 이겼다.

1점 앞서던 클리블랜드는 경기 종료 2.9초를 남기고 댈러스 P.J 워싱턴에게 골밑슛을 허용해 118-119로 역전당했다.

패색이 짙어진 클리블랜드는 곧바로 공격에 나섰고, 맥스 스트러스가 하프라인도 넘기 전에 약 18m 거리에서 던진 3점포가 그물을 갈라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이날 경기에서 클리블랜드는 스트러스와 도너번 미첼이 3점 슛 7개씩 터뜨리는 등 3점 슛 40개를 던져 절반인 20개를 성공했다.

특히 스트러스는 10점 차로 뒤지던 경기 종료 4분 전부터 3점 슛 5개를 몰아쳐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막판 느낌이 매우 좋았다”며 “맨 마지막 슛도 그렇고 던지면 들어갈 것 같은 리듬이었다”고 말했다.

역전 결승포를 터뜨린 클리블랜드 스트러스(1번)
역전 결승포를 터뜨린 클리블랜드 스트러스(1번)

[로이터=연합뉴스] Mandatory Credit: David Richard-USA TODAY Sports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3점 슛이 도입된 1979-1980시즌부터 두 번째로 먼 거리에서 나온 역전 결승 3점 버저비터”라고 보도했다.

2021년 12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더본테이 그레이엄이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상대로 18.6m에서 역전 3점포를 넣은 것이 최장 거리 기록이다.

댈러스에서는 루카 돈치치가 45점에 14어시스트를 배달하고 현지 날짜로 다음날인 생일을 자축할 뻔했으나 스트러스의 한 방에 고개를 숙였다.

38승 19패를 기록한 클리블랜드는 동부 콘퍼런스 2위, 33승 25패의 댈러스는 서부 콘퍼런스 8위를 각각 달리고 있다.

[28일 NBA 전적]

클리블랜드 121-119 댈러스

올랜도 108-81 브루클린

골든스테이트 123-112 워싱턴

애틀랜타 124-97 유타

보스턴 117-99 필라델피아

뉴올리언스 115-92 뉴욕

미네소타 114-105 샌안토니오

디트로이트 105-95 시카고

밀워키 123-85 샬럿

오클라호마시티 112-95 휴스턴

마이애미 106-96 포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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