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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균안, 1년 만에 연봉 88% 수직 상승…포수에서 국가대표 투수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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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나균안 연봉이 화제가 되고 있다.

나균안 / 뉴스1

나균안은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후 3년 만에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인생역전을 이뤘다. 특히 연봉도 크게 상승하며 성공의 길을 걷고 있다.

지난달 26일 롯데는 ‘2024 시즌 재계약 대상자’ 48명과의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루키 외야수 김민석의 연봉이 183.3% 인상되는 등 연봉 상승률이 눈에 띄었다.

나균안 연봉은 지난해 1억 900만 원에서 2억 500만 원으로 88.1% 인상됐다. 이로서 나균안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2억 원대 연봉자가 됐다.

지난 시즌 23경기에 등판해 130⅓이닝 동안 투구, 6승 8패, 평균자책점 3.80의 성적을 보인 나균안은 총 114개의 삼진과 42개의 볼넷을 내줬다.

이닝당 ‘출루허용률’은 1.40을 기록했고 12번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그는 시즌 초반부터 빼어난 투구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34의 성적을 기록하며 월간 MVP를 차지했다.

나균안 / 뉴스1

6월과 7월에는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첫 선발 풀타임치고는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대표팀에 선발돼 태국전에서 4이닝 4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17-0 콜드게임 승에 기여했다.

대표팀이 4회 연속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나균안은 병역특례를 받게 돼 앞으로의 커리어에 좋은 기회가 생겼다.

특히 나균안은 젊은 나이에 큰 계약을 노릴 수 있는 FA 자격을 빠르게 취득했다.

이미 5시즌을 충족하고 앞으로 3년만 풀타임으로 뛰면 28세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게 된다.

한편 포수로 활동하던 나균안은 타격에서 만개하지 못해 투수로 전향했다.

하지만 투수로 전향한 후 2021년 1군 23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6.41의 성적을 거두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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