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떠나고 ‘쿵푸팬더4’ 온다
4월3일 중국으로 돌아가는 푸바오가 떠난 빈 자리를 레전드 팬더 ‘쿵푸팬더’가 채운다.
드림웍스의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 ‘쿵푸팬더’의 4번째 이야기 ‘쿵푸팬더4’가 4월10일 개봉한다. 한동안 팬들 곁을 떠났던 쿵푸하는 용의 전사 포의 모험과 여정이 다시 한번 펼쳐진다.
‘쿵푸팬더’ 시리즈는 드림웍스가 제작해 전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한 애니메이션이다. 2008년 개봉한 1편은 국내서 관객 465만4266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동원했고, 이후 2011년 개봉한 2편은 506만4796명, 2016년 3편은 398만4814명의 관객을 각각 기록했다. 이를 통해 할리우드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이번 ‘쿵푸팬더4’는 앞선 시리즈에서 이어지는 네 번째 이야기다.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능력을 복제하는 빌런 카멜레온에 맞서기 위해 용의 전사인 자신의 위치를 뛰어넘어야 하는 포의 새로운 도전을 담았다.
쿵푸에 진심인 주인공 포를 중심으로 쿵푸 고수 젠, 쿵푸 마스터들의 능력을 복제하는 빌런 카멜레온이 극을 이끄는 가운데 시리즈의 인기 캐릭터 스승 시푸도 다시 한번 출연한다. 여기에 포의 양아버지 핑, 친아버지 리 등 다채로운 캐릭터가 합류했다.
배우 잭 블랙은 앞선 시리즈에 이어 이번에도 주인공 포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특유의 코믹하고 재치 넘치는 목소리로 사랑스러운 주인공 포의 모험으로 관객을 안내한다.
여기에 포와 함께 이번 4편의 주인공을 맡은 젠 역은 할리우드에서 아시안 배우로 맹활약하는 아콰피나가 맡았다. 할리우드 명배우 더스틴 호프만 역시 다시 시리즈에 합류해 스승 시푸의 목소리를 맡아 포 일행을 이끈다.
‘쿵푸팬더4’는 개봉에 앞서 작품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에고편을 공개했다. 무엇보다 용의 전사 포가 영화 ‘듄’에 빠진 모습으로 시작하는 예고편이 흥미를 자극한다.
포는 ‘듄’ 시리즈의 배경인 아라키스를 연상케 하는 사막에서 가장 좋아하는 만두를 먹으면서 “스파이스가 딱이네!”를 외친다. ‘스파이스’는 ‘듄’ 시리즈에서 중요한 상징으로 등장하는 우주 사막의 물질이다. 이로 인해 ‘쿵푸팬더’와 ‘듄’이 과연 어떤 연결 고리를 지니고 있는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으로 ‘쿵푸팬더4’는 최근 푸바오 신드롬으로 촉발한 팬더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영화로 이어갈지 여부로도 관심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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