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할시온 EV 콘셉트카 공개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4도어 로드스터
1회 완충 시 최대 800km 주행거리 예상
스텔란티스그룹 산하 크라이슬러가 차세대 전기차 할시온 EV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할시온 컨셉트카는 미래를 향한 크라이슬러의 비전을 담은 차량으로, 최신 자율주행 기술과 배터리, 충전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세련된 디자인의 4도어 로드스터다.
이 차량은 성능 최적화를 위해 낮고 유선형의 차체를 갖추고 있으며, 전면과 후면에는 직선형 LED 헤드램프가 장착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매끄럽고 유려한 실루엣을 자랑한다.
크라이슬러 할시온 EV 콘셉트카, 스텔란티스의 STLA 라지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
할시온 콘셉트카는 원래 지난 1월 2024년 CES에서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스텔란티스는 비용 절감을 위해 이 행사 참가를 포기하고, 대신 이번에 별도로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이 콘셉트카는 공기역학 성능 극대화를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며, 부드러운 곡선과 미래 지향적인 내외관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지면에서 불과 100mm 높이의 낮은 차체가 주요 특징이며, 버터플라이 도어, 플립업 루프, 칼날처럼 날카로운 전면부 등 크라이슬러의 기존 차량들과는 확연히 다른 신선한 디자인 요소를 도입했다.
특히, 전면부에는 공기역학을 고려한 완만한 경사와 루프에 연결되는 유리 라인에 액티브 에어로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차내에는 360도 파노라마 뷰 인테리어, 수납 가능한 15.6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AR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통한 속도와 충전 상태 정보 투사 등 미래 지향적인 설계가 적용됐다.
실내는 완벽한 개방감을 제공하며, 개인 맞춤형 EV 주행 모드, 첨단 운전보조시스템, 어댑티브 드라이빙 빔 기술 등이 탑재되어 안전한 운전을 지원한다.
또한, 직사각형 스티어링 휠, 세로형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 등이 포함되며, 인테리어의 95%는 재활용 소재로 제작됐다.
크라이슬러가 내년에 선보일 순수 전기차는 스텔란티스의 STLA 라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차체는 전장 4,764~5,126mm, 휠베이스 2,870~3,075mm 사이에서 제작될 예정이다.
여기에, 400V와 800V 충전 시스템을 지원하며, 85~118kWh 배터리가 탑재되어 1회 완충 시 최대 800km의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다가오는 2025년에 첫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인 크라이슬러는 2028년까지 전체 라인업을 전동화할 계획이며, 할시온이 크라이슬러 최초의 완전 전기차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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