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스님·박수무당이 손 잡은 ‘기막힌’ 사연…영화 ‘목스박’
위장 목사와 스님 그리고 박수무당의 수상한 공조가 시작된다.
3월20일 개봉하는 영화 ‘목스박'(제작 스튜디오설)은 전직 왕갈비파 행동 대장이자 목사 경철과 스님 태용이 박수무당 형사 도필과 함께 보스를 죽이고 악행을 일삼는 삼거리파 두목 인성을 잡기 위해 연합 작전을 펼치는 이야기다.
단편영화 ‘마흔’으로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초청 및 영화 ‘종이꽃’으로 휴스턴 영화제 외국어작품상을 수상한 고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에 더해 배우 오대환, 이용규, 지승현, 김정태가 주연을 맡아 코믹한 수사극을 완성한다.
독특한 설정과 줄거리만으로도 궁금증을 자극하는 ‘목스박’의 제작진은 개봉에 앞서 작품을 엿볼 수 있는 장면들을 공개했다.
먼저 목사 가운을 입고 있는 경철(오대환)과 목에 거대한 염주를 차고 기묘한 아우라를 보여주고 있는 형사 도필(지승현)의 모습이 눈에 띈다.
도필은 강력한 눈빛을 선보이지만, 귀여운 햄스터 그림이 그려져 있는 티셔츠를 입고 있어 감출 수 없는 반전 매력을 드러낸다.
극 중 신내림을 받고 박수무당이 된 형사 도필 역은 배우 지승현이 맡았다. 아이처럼 머리를 묶고 방울을 흔들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오대환은 조폭의 신분을 숨기고 가짜 목사 흉내를 내는 경철 역을 맡았다. 배우 이용규는 스님 태용 역을 소화했다.
여기에 살벌한 눈빛을 한 배우 김정태의 섬뜩한 표정은 극 중 그가 보여줄 싸이코패스의 연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진제공=라온컴퍼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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