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엔화 약세…지수 4만 기대치 증가”
상하이지수 8일 연속상승 끝에 하락 전환
26일 아시아증시가 전반에 걸쳐 약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최근 우상향을 지속 중인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 225 지수는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마켓워치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대표지수인 닛케이 225는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종가 기준)를 경신했다. 전 거래일 대비 135.03포인트(+0.35%) 오른 3만9233.71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토픽스 역시 0.49% 상승한 2673.62에 폐장했다.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일본 증시를 제외한 대부분의 아시아 증시는 하락 마감했거나 약보합세로 오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7.86포인트(-0.93%) 하락한 2977.02에 장을 마쳤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도 78.23포인트(-0.48%) 내린 1만6643. 07에 막바지 거래가 진행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중화권 증시 가운데 이례적으로 58.86포인트(+0.31%) 올라 1만8948.05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 시간 기준, 싱가포르 ST지수는 0.74% 하락한 3162.38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0.52% 내린 7만2773.04에 거래 중이다.
아시아증시의 화두는 단연 닛케이 상승세였다.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개장부터 상승 출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증시와 관련해 “미국 엔비디아 효과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닛케이는 “연초부터 주가 상승세를 견인한 소프트뱅크그룹 주가가 일시적으로 직전 거래일보다 3%나 상승했다”라며 “이는 엔비디아 결산의 영향이 지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건은 이런 상승세가 언제까지 지속할지 여부다. 이날 NHK는 “미국 증시 강세와 엔화 약세가 맞물리면서 더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보는 투자자가 늘었다”라며 “지수 4만 포인트 돌파를 기대하는 시각도 존재한다”고 전했다.
이날 아시아 증시 가운데 정부의 ‘증시 부양책’도 기대를 모았다. 반면 투자심리를 끌어들이지 못해 국내 증시는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접고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0.77% 내린 2647.08로, 코스닥도 0.13% 내린 867.40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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