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이적 소식이 떴다.
독일 매체 ‘슈피겔’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알폰소 데이비스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합의했다. 이미 연봉과 계약 규모까지 정해졌다.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580억 원)에서 5,000만 유로(약 720억 원) 사이다. 바이에른 뮌헨도 데이비스를 대체할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캐나다 출신의 데이비스는 2019년 벤쿠버에서 뛰다 뮌헨으로 이적했다. 엄청난 스피드가 최대 강점. 어린 시절부터 이름을 떨쳤다.
주포지션은 왼쪽 측면 수비수지만, 공격수까지 소화 가능할 정도로 공격력이 좋았다. 캐나다 대표팀에선 공격수로 팀을 이끌고 있다.
데이비스는 뮌헨 전력의 핵심으로 평가된다. 뮌헨에서 180경기를 뛰며 독일 분데스리가를 포함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시즌은 센터백 수비수 김민재와 좋은 호흡을 보였다. 수비, 빌드업, 패스가 뛰어난 김민재와 합이 잘맞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데이비스의 기량을 높이 샀다. 킬리안 음바페에 더해 데이비스까지 영입하며 다음 시즌 승부수를 던지려 한다.
데이비스와 뮌헨의 계약은 2025년 여름까지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짓 남아 뮌헨으로서도 레알 마드리드 제안을 뿌리치기 어려웠다.
뮌헨은 새 판 짜기에 나섰다. 지난해 여름 김민재와 해리 케인을 영입하고도 이번 시즌 무관에 그칠 위기에 처해있다.
이미 토마스 투헬 감독과는 결별을 확정했다. 올 시즌 종료 후 투헬 감독과 상호 계약을 해지하기로 얘기가 끝났다.
이제 뮌헨은 데이비스가 나간 자리를 준비한다. AC 밀란의 테오 에르난데스가 1순위다.
에르난데스는 AC 밀란과 2026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올여름부터 뮌헨과 AC 밀란의 이적 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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