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판교 대장지구 마지막 분양으로 주목받던 ‘판교TH212‘가 지난 20일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무더기로 미달됐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판교TH212는 일반분양 210가구 모집에 총 258명이 신청했다. 성남시(해당지역) 청약자는 126명, 기타지역은 132명이었다. 전체 청약자가 모집가구수를 넘겼지만 20개로 세분화한 주택형 중 기타지역을 포함해 모집 가구수만큼 청약신청을 받지 못한 주택형이 7개였다.
경쟁시 당첨 우선권이 있는 해당지역에서 모집가구수 만큼 청약자를 채운 주택형도 6개뿐이다. 예비당첨자 5배수를 확보해야 하는 규정을 감안해 모든 주택형이 이날 2순위 청약을 진행 중이다. 아예 청약 신청이 없는 주택형도 존재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판교 대장지구 마지만 분양물량으로 주목 받았지만 높은 분양가가 미달사태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분양가는 전용 △110~119㎡ 14억1900만~14억8300만원 △120~136㎡가 15억800만~16억3200만원 △141~183㎡가 17억3000만~22억1600만원으로 책정됐다. 3.3㎡당 분양가가 3400만~3500만원 수준이다.
발코니 확장, 시스템에어컨 등 옵션과 거실마감 등 고가 옵션 고려시 비용부담은 더 커진다.
대형면적의 타운하우스라는 희소성이 장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아파트가 아닌 점이 단점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분상제 단지기 때문에 재당첨제한 기간 10년, 전매제한 3년, 실거주의무 3년이 적용되는 점도 부담이다.
이 단지는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B2, B3블록에 지하 1층~지상 4층, 11개 동, 총 21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 19일 특별공급에서도 신청이 단 2건에 그쳤다. 21일 2순위 청약 후 27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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