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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퇴색한 ‘정권 심판론’을 다시 살리기 위해 ‘여전사 3인방’의 전략 공천을 추진한다. 하지만 이같은 움직임에 공천 탈락 가능성이 커진 이수진(서울 동작을) 의원은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안규백 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22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이언주 전 의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의 수도권 전략공천 가능성을 시사했는데 당 공천관리위원회도 이들과 연관 있는 지역구를 곧장 전략 공천 대상으로 지정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추 전 장관·전 전 위원장·이 전 의원 3인을 ‘여전사 3인방’이라 지칭하며 수도권에 전략 공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에 대해 “아마 임전무퇴의 자세를 준비하고 계실 것” 이라며 ‘당에서 중요한 임무를 맡길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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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민주당 공관위는 서울 마포갑과 서울 동작을, 경기 의정부을, 경기 광명을, 충남 홍성·예산의 5개 선거구를 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 추 전 장관은 서울 동작을 출마가 거론되며, 이언주 전 의원은 경기 광명을에서 제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추 전 장관에 지역구를 내줄 처지가 된 이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했다.
민주당은 이와함께 이날 5차 공천 심사 결과도 발표했다. 현역 의원의 경우 수도권에서는 안규백(서울 동대문갑)·장경태(서울동대문을)·박찬대(인천 연수갑)·송옥주(경기 화성시갑) 의원이 단수 공천됐다. 비수도권 현역 중에서는 박범계(대전 서구을)·강준현(세종 세종을)·허영(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임호선(충북 증평·진천·음성)·문진석(충남 천안갑)·강훈식(충남 아산을)·황명선(충남 논산·계룡·금산)의원이 단독으로 공천장을 받았다. 아울러 인천 동구미추홀을에는 지역위원장을 지낸 남영희 예비 후보가 단수공천됐다.
경선 지역으로는 4곳이 선정돼 서울 도봉을에서 현역인 오기형 의원이 강민석 전 청와대 대변인과, 인천 동구미추홀갑에서 현역인 허종식 의원이 손호범 전 전국금속노조 현대제철지회 홍보부장과 각각 맞붙는다. 충북 충주에선 김경욱 전 국토부 2차관·박지우 전 민주당 충주시 지역위원장·맹정섭 전 민주당 충주 지역위원장이 3파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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