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12년 만의 무관 위기에 놓인 가운데 투헬 감독의 경질설과 함께 변화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더선은 21일 ‘솔샤르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 임명된다면 바이에른 뮌헨의 스쿼드에 맨유 선수를 추가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이 경질되면 솔샤르 감독이 임시 감독으로 합류할 수도 있다. 솔샤르 감독이 장기적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맡을 경우 자신이 원하는 선수들을 영입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더선은 ‘아직 만우절은 멀었다’며 솔샤르의 바이에른 뮌헨 감독 부임설에 황당해하는 팬들의 반응도 소개했다.
더선은 솔샤르 감독이 팀을 맡을 경우 바이에른 뮌헨의 예상 베스트11 공격진에 케인, 자네, 산초의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진은 무시알라, 킴미히, 고레츠카가 구성하고 수비진은 게레이로, 매과이어, 다이어, 완-비사카가 맡을 것으로 예측됐다. 골문은 데 헤아가 지킬 것으로 예상됐다. 이 매체는 김민재, 우파메카노, 데 리트 같은 바이에른 뮌헨의 기존 센터백 대신 매과이어와 다이어가 센터백 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점쳤다.
올 시즌 무관 위기에 놓인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일주일 동안 3패를 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1일 열린 리그 선두 레버쿠젠과의 맞대결에서 0-3 완패를 당했고 15일 열린 라치오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지난 19일 열린 보훔과의 분데스리가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리그 무패행진을 질주하고 있는 선두 레버쿠젠에 승점 8점 뒤지고 있어 역전 우승이 쉽지 않다. 올 시즌 DFB포칼에서 조기 탈락한 바이에른 뮌헨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행도 불투명하다. 분데스리가 12연패를 노리는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12년 만의 무관에 그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독일 매체 T온라인은 ‘바이에른 뮌헨의 일부 선수들은 현재 상황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종료 이후 두 가지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선수단을 유지하고 투헬 감독이 떠나거나 투헬이 머물고 선수단을 개편하는 것’이라며 ‘데 리트, 킴미히, 고레츠카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 감독 선임 이전에 데 리트, 킴미히, 고레츠카가 뮐러, 노이어와 함께 팀의 리더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계획했다. 하지만 5명의 선수 중 노이어가 유일한 투헬 감독의 지지자다. 뮐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마지막 계약을 체결했고 2025년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 킴미히, 고레츠카, 데 리트는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올 시즌 종료 이후 팀을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팀 분위기를 전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은 2021년부터 센터백 영입을 위해 1억 5000만유로 이상을 투자했지만 아직 알라바 후계자를 찾지 못했다. 수비진을 이끌 리더가 부족하다’며 ‘잠재력을 보유한 우파메카노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의 리더로 성장할 계획이었지만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다. 김민재는 수비진을 리더하는 스타일의 선수가 아니다’고 언급했다. 또한 ‘데 리트는 어린 나이에 아약스의 주장을 맡았고 유벤투스에서 경험도 쌓았다. 하지만 반복되는 부상으로 인해 기대했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데 리트를 수비진 리더로 활용하기 위해선 완전한 신뢰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이에른 뮌헨, 솔샤르와 매과이어. 사진 = 더선/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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