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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62억 달러로 1월 실적 중 사상 최고치라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사상 최초로 자동차 수출 709억 달러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도 700억 달러를 넘기 위한 첫발을 내디딘 것으로 평가된다.
자동차 무역흑자는 54억 달러로 수출 품목 중 1위이며 지난달 국가 무역수지 흑자(3억 달러) 달성에 가장 크게 기여한 품목으로 평가된다. 수출 규모도 전년 동월 대비 23.5% 증가한 24만5255대 로 2015년 1월(24만8000대) 이후 9년 만에 24만대를 돌파했다.
친환경차(승용 기준) 수출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2.2% 증가한 6만2237대였다. 수출 금액은 15.9% 증가한 20.8억달러였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는 6.6억 달러로 16.1% 늘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코나·투싼·펠리세이드 등의 수출 증가로 28.7% 증가한 10만657대였다. 기아는 스포티지·니로·EV6·EV9 등의 수출 호조로 2.9% 증가한 9만5712대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트랙스 크로스오버·트레일블레이저의 수출 증가로 180.9% 증가한 4만3012대였다. KG모빌리티는 티볼리·토레스 등의 수출 호조로 40.8% 증가한 5410대를 기록했다. 반면 르노코리아는 트위지·XM3·QM6 수출 부진으로 97.1% 감소한 226대였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0.4% 감소한 11만6000대였다. 국산차는 10만3000대로 2.5% 증가했으나 수입차는 1만3000대로 18.8% 감소했다. 승용 기준 판매량 상위 5개 모델은 쏘렌토·싼타페·카니발·스포티지·투싼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선호 현상이 뚜렷했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달 30일 자동차 투자 촉진과 기업활동 걸림돌 제거를 위해 ‘친환경 모빌리티 규제혁신방안’을 발표했으며 도출된 43개 과제 중에서 연내 33개(77%)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7월 시행 예정인 ‘미래차부품산업법’을 통해 부품업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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