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가 막말한 후배를 손절한 사연을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예능 ‘강심장VS’는 ‘멘탈 전쟁: 유리가 강철을 이기는 법’ 특집으로 꾸며졌다. ‘강철멘탈’로는 댄서 모니카, 전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 방송인 사유리가, ‘유리멘탈’로는 배우 김병옥, 댄서 립제이가 출연했다.
이날 전현무는 모니카에게 “선 넘은 친구와 손절하고 싶을 때 대놓고 이야기를 하는 편이냐 아니면 그냥 인연을 끊어버리냐”고 물었다. 이에 모니카는 “나에 대한 뒷담화는 그냥 넘어갈 수 있다. 그런데 이간질을 하는 거는 끝까지 잡아서 삼자대면을 하고 마무리를 짓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페이스북에 대놓고 글을 올린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전현무 역시 손절할 때는 냉정한 편이었다. 그는 “친하게 지내던 동생이 술을 마시고 나한테 실수를 했다. 막말을 했다. 다음 날 ‘형님, 제가 뭐 실수 했나요?’라고 물어보길래 ‘아니야, 그럴 수 있지’라고 하고서는 바로 내 번호를 바꿔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손절할 사람들 리스트를 만들어놓고 한꺼번에 확 정리를 하는 스타일이다. 인맥 청소를 한다고 나는 이야기 한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단번에 손절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무리 술이 취했다고 해도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며 “이후에 우연히 만나서 번호를 물어보길래 안 알려 줬다. 도망갔다”고 덧붙였다.
이에 조현아가 “나는 실수인 척 휴대전화 번호 한 자리만 다르게 알려준다”고 팁을 전하자 전현무는 “내가 그 방법을 쓰다가 12자리를 알려준 적이 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