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이솔 기자) 대한민국 아이스클라이밍 선수들이 세계 정상에 올랐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열린 ‘2024 UIAA 아이스클라이밍 세계선수권 대회’ 리드 종목에서 아이스클라이밍 국가대표 이영건, 신운선 선수가 남녀 동반 금메달을 획득했다.
18개국 1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한 이번 세계선수권에는, 전세계를 대표하는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대거 참여하며 진정한 ‘세계 1위 결정전’이 펼쳐졌다.
월드컵 3차 대회 겸 세계선수권 대회로 열린 이번 경기에서 남자부 리드 종목에 출전한 이영건 선수는 결승 진출 선수 중 유일하게 완등해 가장 높은 점수로 우승했다. 또, 여자부 리드 종목에서는 신운선 선수가 우승을 차지해, 올해 열린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3개(대한민국 청송, 스위스 사스페, 캐나다 에드먼턴) 대회를 연속으로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대한민국 신운선 선수와 이영건 선수는 올시즌 리드 종목 남녀 세계랭킹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손중호 대한산악연맹 회장은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의 맹활약에 뜨거운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2030 프랑스 동계올림픽’에서 아이스클라이밍이 정식종목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데, 앞으로도 연맹은 지속적으로 아이스클라이밍 선수 육성과 각종 국내외 대회 개최 등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이스클라이밍 종목은 지난 2011년부터 경북 청송에서 매년 1월, 국제대회인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이 개최되고 있으며, 오는 2월 24일부터 25일까지 경북 청송에서 올해 처음으로 동계체전에서 정식종목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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