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과 안재홍이 만든 ‘닭강정’ 무슨 맛일까?
배우 류승룡과 안재홍이 만드는 ‘닭강정’은 어떤 맛일까?
3월15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하는 12부작 ‘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빨려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김유정)을 되돌리기 위한 아빠 선만(류승룡)과 민아를 짝사랑하는 백중(안재홍)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병헌 감독이 연출과 극본을 맡았다.
이병헌 감독과 류승룡은 1626만명을 동원한 영화 ‘극한직업’에 이어 이번 ‘닭강정’에서 다시 만났다. 제작진은 시리즈 공개에 앞서 이병헌 감독의 코미디 세계에서 활약한 류승룡과 안재홍의 모습을 공개했다.
먼저 민아로 추정되는 닭강정을 애지중지 사수하는 최선만을 연기한 류승룡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류승룡은 “비록 딸이 닭강정으로 변했지만, 그 닭강정이 딸이라고 여기고 몰입했다. 거짓 연기를 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미디 연기를 할 때는 상상력과 고정관념을 뛰어넘고 예상치 못한 것들을 추구하는데, 이번 작품에 많이 녹아든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민아를 짝사랑하는 고백중을 맡은 안재홍은 “‘나를 보고 캐릭터를 그렸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면서 “눈썹 모양까지 닮았다. 운명처럼 느껴졌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안재홍은 헤어스타일부터 의상, 재미있는 동작을 소화하기 위해 안무가 아이키에게 춤까지 배우면서 “캐릭터 표현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류승룡은 안재홍과의 호흡에 대해 “리허설 때도 하나하나 미리 맞추지 않아도 마치 유기체처럼 움직였다”라고 만족을 표했다.
안재홍 또한 “최고의 선배님과 마치 복식조로 탁구 대회에 출전하는 기분이었다”라며 류승룡과의 코미디 케미스트리를 예고했다.
두 사람은 이병헌 감독에 대한 신뢰도 보였다.
류승룡은 “이병헌 감독은 진지함 속의 엉뚱함, 엉뚱함 속의 진지함이 있다. 이제는 눈빛만 봐도 마음을 알 것 같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안재홍 역시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마음이 잘 맞는다”며 “이 세계관을 창조해 낼 수 있는 사람은 이병헌 감독이 유일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사진제공=넷플릭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