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테이지로 구축한 플랫폼 페이지뷰도 1.8억회 넘겨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팬덤(fandom) 비즈니스를 돕는 스타트업 비마이프렌즈가 설립된 지 3년 만에 고객사가 110곳에 이르렀다.
비마이프렌즈 이기영 공동대표는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사무실에서 회사 설립 이래 첫 기자 간담회를 열고 “3년간 팬덤 비즈니스 사업을 고도화한 결과 비스테이지를 도입하는 고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이브[352820]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만든 기획자와 개발자가 2021년 1월 창립한 비마이프렌즈는 이듬해인 2022년 4월 유명 아티스트·크리에이터가 팬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팬덤 비즈니스 종합 설루션 ‘비스테이지’를 출시했다.
서비스 출시 이후 세계 22개국의 팬덤이 비스테이지에 방문했으며 이 가운데 비스테이지를 통해 팬덤 관련 기획 상품 및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한 국가도 155개국에 달했다.
비스테이지로 구축된 고객사 팬덤 플랫폼의 누적 페이지뷰(PV)도 1억8천만 회를 넘겼다.
또 고객사의 41% 이상이 비스테이지에서 멤버십이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기능을 활용해 수익화 단계에 진입했고 비스테이지를 통한 전자상거래·물류 운영 계약 체결 비율은 900% 이상 높아졌다.
이 대표는 “누구나 무언가의 팬이라는 믿음으로 K팝, e스포츠, 크리에이터, 엔터테인먼트,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사와 함께 팬덤의 영향력을 세계에 알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매출액 50억원을 넘은 데 이어, 올해는 이보다 3∼4배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비마이프렌즈 배상한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일본법인대표는 ‘비스테이지로 본 성공적인 팬덤 비즈니스’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e스포츠 구단들이 비스테이지를 통해 세계 팬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1세대 아이돌부터 데뷔를 앞둔 5세대 아이돌까지 다양한 K팝 아티스트들이 비스테이지를 활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데뷔 전부터 비스테이지로 팬덤 허브를 구축해 글로벌 팬덤을 결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 CSO는 “비스테이지가 K팝 시장에 특화한 서비스로 시장을 선점해나가고 있다”고 역설했다.
비스테이지는 지난해 미국에 이어 지난달 일본에 진출하며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마이프렌즈 서우석 공동대표는 “우리가 주체적으로 플랫폼 기업이 되기보다는 IT(정보기술) 설루션을 기반으로 이해 충돌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인프라 회사가 되겠다는 전략으로 임하고 있다”면서 “규모의 경제가 되고 성공 사례를 많이 만들다 보니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작년 하반기부터 회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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