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스페인에서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을 위해 21억 달러(약 2조 8000억원)를 투자한다. MS가 AI 사업 확대를 위해 스페인·독일·영국 등 유럽에서 투자 규모를 키우고 있다.
브래드 스미스 미국 MS 부회장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의 X(옛 트위터)에 “향후 2년 안에 스페인에서 우리의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인프라 예산을 21억 달러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우리의 투자는 데이터 센터를 짓는 것을 넘어 스페인의 안보, 발전, 디지털 전환에 대한 37년 헌신에 대한 약속”이라고 했다.
MS는 최근 유럽에서 잇따라 대규모 투자를 발표하고 있다. MS는 지난 15일 독일에서 향후 2년동안 34억 5000만 달러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스미스 부회장은 “투자금은 MS의 AI와 데이터 인프라 용량을 두 배로 늘리는 데 쓰일 것”이라며 “독일 경제가 AI를 계속 활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고 일자리를 채울 기술적 기반을 쌓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독일에서는 라인란트 지역과 프랑크푸르트 지역이 MS의 투자지로 거론된다. MS는 데이터센터 설립 이외에 최대 120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영국 투자 의사도 밝힌 바 있다. MS는 지난해 11월 데이터 용량 확대 등을 위해 영국에 3년간 25억 파운드(약 4조 1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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