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 후임이 벌써 정해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대한축구협회가 축구대표팀 육성과 관리를 담당하는 국가대표 신임 전력강화위원장에 정해성 대회위원장을 선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연합뉴스TV가 지난 19일 보도했다.
앞서 축구협회 내외부에선 전력강화위원장 후보군으로 이영표 축구 해설위원,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장, 정해성 축구협회 대회위원장 등의 이름이 떠돌았다.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을 지낸 한 축구인은 “전력강화위원장은 색다른 카드가 필요하다”라며 “외부에서 느낄 때 신선한 인물을 골라야 한다. 축구에 대한 전문성뿐만 아니라 전력강화위원회 위원들과의 소통 능력도 필요하다. 외국인 감독이 올 것에 대비해 영어 구사 능력도 겸비해야 한다”라고 이날 연합뉴스에 전했다.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축구협회는 이르면 20일 오전 임원회의를 열고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 후임으로 정해성 위원장을 선임해 발표할 예정이다.
정 위원장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히딩크 감독을 보좌했다. 또 그동안 대표팀의 수석 코치 등을 맡아왔으며 K리그 전남 드래곤즈와 베트남 호치민 시티 감독 등도 역임했다.
축구협회는 새 위원장을 중심으로 클린스만 감독 후임 대표팀 사령탑 선임 작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앞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발표하며 선임 작업을 맡은 것으로 알려진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 역시 교체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일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 바로 착수하겠다. 이에 앞서 새로운 전력강화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을 선임해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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