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재계약에도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브레메르를 노리고 있다. 브레메르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떠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올여름 수비 보강을 원하고 있다. 주전 중앙 수비 라인이 흔들리고 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잦은 부상으로 경기에 결장하는 시간이 많아졌으며, 라파엘 바란은 꾸준히 이적설이 들려오고 있다.
자연스레 브레메르를 잠재적 영입 대상에 올려놓았다. 맨유는 작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있던 김민재를 적극적으로 원했다. 김민재는 당시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자리매김하며 주가가 폭등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을 택했다.
결국 브레메르로 눈을 돌렸다. 브레메르는 강력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상대 공격수와 몸싸움을 즐기는 타입이다. 또한 공중볼과 태클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2021-22시즌에는 토리노 소속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가 되기도 했다.
이러한 능력 덕분에 맨유의 관심을 받고 있는 브레메르지만, 작년 12월 유벤투스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유벤투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레메르와 2028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유벤투스 입장에서 브레메르는 매우 소중한 자원이었다. 브레메르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 25경기에 출전하며 유벤투스의 후방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덕분에 맨유는 브레메르 영입에 난항을 겪게 됐다. 하지만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맨유가 거액을 제시할 시, 브레메르를 판매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로마노 기자는 “다가오는 여름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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