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EU 외교장관들 ‘나발니 사망’ 러시아 제재 논의 착수

서울경제 조회수  

EU 외교장관들 ‘나발니 사망’ 러시아 제재 논의 착수
독일 베를린 러시아 공관 앞에서 18일(현지시간) 알렉세이 나발니를 추모하는 사람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AP 연합뉴스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옥중 급사와 관련해 유럽연합(EU) 외교장관들이 19일(현지시간) 대응 논의에 들어갔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오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외교장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회원국들이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제안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나발니의 사망을 기리기 위해 EU의 인권침해 제재 프로그램의 공식 명칭을 ‘나발니 인권침해 제재’로 바꿀 계획도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나발니의 아내 율리아 나발나야도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보렐 대표는 “나발니의 부인이 직접 회의에 참석해 EU 장관들과 함께 정치적 메시지를 발신할 예정”이라며 “우리는 자유롭게 살고자 하는 러시아인들을 계속해서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U 외교장관들 ‘나발니 사망’ 러시아 제재 논의 착수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1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외무장관 회의에 들어가기 전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독일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했던 나발나야는 회의 도중인 16일 남편의 사망 소식을 접했다. 당시 예정에 없던 연설에 나선 나발나야는 “푸틴과 그 주변의 모든 사람, 푸틴의 친구들, 그의 정부는 우리나라와 내 가족, 내 남편에게 저지른 짓에 대해 책임지게 되리라는 것을 알기 바란다”며 “그날은 곧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나발니의 부당한 죽음을 알리고 국제 사회 지지를 촉구하기 위해 EU 외교장관회의가 예정된 브뤼셀로 이동했다.

한편 국제 사회의 비난 속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나흘째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나발니의 사인을 밝히는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러시아 법에 따라 모든 필요한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나발니의 사망 소식을 듣고 푸틴 대통령이 어떻게 반응했느냐는 질문에는 “추가로 말할 것이 없다”고 답했다. 나발니의 시신을 가족에 인계하는 시기에 대해서도 “크렘린궁은 관여하지 않는다”고 말을 아꼈다.

서울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AI 추천] 공감 뉴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2조5천억 들여 디즈니랜드 아성 넘본다는 새로운 美 테마파크…실현 가능성은?
  • 이성자의 은하수
  • 스칸디나비아 자연주의 디자인의 정수
  • 나만의 바다를 지켜내는 법
  • “EV6 베꼈네!” 전고체 배터리 달고 현대기아 이긴다는 차세대 전기차
  • “오토홀드 맹신하다 봉변!” 벤츠 전기차 건물로 돌진해 4명 부상
  • “아파트 단지 지나는데 통행료?” 부산시 남구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연
  • ‘방치했다가 대참사’.. 겨울철 자동차 필터, 무시했다간 목숨도 위험?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나는 솔로' 23기 상철, 중도 하차합니다”

    연예 

  • 2
    8년만에 밝혀지는 트와이스 TT의 의미

    뿜 

  • 3
    입사 한달차 아들뻘 매니저와 함께 일하는 지석진.jpg

    뿜 

  • 4
    tvN 드라마 중 역대 최고는?

    뿜 

  • 5
    여행유튜버 당황시킨 비행기 옆자리 남자의 정체

    뿜 

[AI 추천] 인기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지금 뜨는 뉴스

  • 1
    미국 지도에서 켄터키주 쉽게 찾는법

    뿜 

  • 2
    아뿔싸! 2-0→2-2 통한의 무승부…후반전 막판 연속 실점→라리가 선두 바르셀로나, 2G 연속 승리 실패

    스포츠 

  • 3
    주행거리 늘었는데 “가격은 내려갔다”… 무려 890만 원 저렴해진 전기 SUV

    차·테크 

  • 4
    로제, 브루노 마스와 피자 데이트 한창…"넘버 원 걸"의 특별한 밤

    연예 

  • 5
    대한항공, 파죽의 4연승…현대 제치고 남자배구 1위

    스포츠 

[AI 추천] 추천 뉴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2조5천억 들여 디즈니랜드 아성 넘본다는 새로운 美 테마파크…실현 가능성은?
  • 이성자의 은하수
  • 스칸디나비아 자연주의 디자인의 정수
  • 나만의 바다를 지켜내는 법
  • “EV6 베꼈네!” 전고체 배터리 달고 현대기아 이긴다는 차세대 전기차
  • “오토홀드 맹신하다 봉변!” 벤츠 전기차 건물로 돌진해 4명 부상
  • “아파트 단지 지나는데 통행료?” 부산시 남구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연
  • ‘방치했다가 대참사’.. 겨울철 자동차 필터, 무시했다간 목숨도 위험?

추천 뉴스

  • 1
    “'나는 솔로' 23기 상철, 중도 하차합니다”

    연예 

  • 2
    8년만에 밝혀지는 트와이스 TT의 의미

    뿜 

  • 3
    입사 한달차 아들뻘 매니저와 함께 일하는 지석진.jpg

    뿜 

  • 4
    tvN 드라마 중 역대 최고는?

    뿜 

  • 5
    여행유튜버 당황시킨 비행기 옆자리 남자의 정체

    뿜 

지금 뜨는 뉴스

  • 1
    미국 지도에서 켄터키주 쉽게 찾는법

    뿜 

  • 2
    아뿔싸! 2-0→2-2 통한의 무승부…후반전 막판 연속 실점→라리가 선두 바르셀로나, 2G 연속 승리 실패

    스포츠 

  • 3
    주행거리 늘었는데 “가격은 내려갔다”… 무려 890만 원 저렴해진 전기 SUV

    차·테크 

  • 4
    로제, 브루노 마스와 피자 데이트 한창…"넘버 원 걸"의 특별한 밤

    연예 

  • 5
    대한항공, 파죽의 4연승…현대 제치고 남자배구 1위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