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정말 충격적이다. 김민재 뿐 아니라 바이에른 뮌헨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패배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오전 1시 30분 독일 보훔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전에서 2-3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시작전 순위를 보면 바이에른 뮌헨이 왜 충격적인 패배인지를 ㄹ안다. 보훔은 이날 경기전까지 21번 싸워서 4승(10무7패)밖에 올리지 못한 팀이다. 순위도 18개 팀중에서 15위였다.
이에 반해 바이에른 뮌헨은 16승2무3패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 1위인 레버쿠젠과의 승점차를 좁히려고 했지만 정반대의 결과를 얻었다.
특히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센터백 김민재가 합류한 후 바이에른 뮌헨은 2경기 연속 3실점하며 패배를 당했다. 게다가 보훔과는 지난 시즌부터 3번 대결했는데 한골도 내주지 않았다. 지난 시즌 원정경기에서 7-0 승리를 했고, 홈에서 열린 두 경기에서도 3-0, 7-0 등 10골을 넣을 동안 실점은 0이었다. 그런데 충격적이게도 3실점하면서 역전패한 것이다.
이날 경기도중 불상사도 일어났다. 영국 더 선은 19일 ‘해리 케인을 포함한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은 경기 중 팬들이 그라운드에 테니스 공을 던지는 바람에 두 번이나 경기가 중단됐다’고 전했다. 최근들어 분데스리가에서는 민간 투자 회사가 명문 팀의 일부 소유권을 매입하는 것에 대해서 불만을 갖고 있는 팬들이 항의하는 바람에 경기가 중단되고 있다.
그라운드를 찾은 축구팬들은 바이에른 뮌헨이 자말 무시알라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나가자 갑자기 테니스 공을 투척, 경기가 중단됐다. 심판진들은 팬들의 항의가 진행되는 동안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을 터널로 돌려보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전에 1-2로 역전을 허용하자 팬들은 다시 한 번 경기를 방해했다. 선수들은 다시 한번 그라운드를 벗어나 탈의실로 들어갔다.
최근 한 사모펀드 투자자가 바이에른 뮌헨의 지분 일부를 매입한다는 보도에 항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팬들의 두번 항의로 인해 경기는 약 7분간 중단됐다.
후반전에 케인은 2-3으로 추격하는 골을 터뜨렸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충격적인 패배에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은 고개를 숙였다.
한편 이날 패배로 바이에른 뮌헨은 1위 레버쿠젠과의 승점차가 8점으로 벌어졌다. 승점이 2점차였지만 2연패를 당하는 바람에 8점까지 벌어지게 됐다. 1위 레버쿠젠은 하이덴하임을 상대로 2-1로 승리하면서 22경기중 18번째 승리를 거두었다. 아직 무패행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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