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AMAT)의 회계연도 2024년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의 지난 11월~1월 매출액은 67.1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비슷했고, 주당순이익(EPS)은 2.13달러로 컨세서스를 각각 상회했다.세부업종별 매출 비중은 파운드리와 로직 62%, DRAM 34%, NAND 4%로 DRAM 비중의 급격한 확대가 나타났다.
다음 분기 가이던스 역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중간값 기준 매출액 65억달러와 EPS 1.97달러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올해 반도체 장비 시장 규모는 작년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ICAPS(IoT, 통신, Auto, 전력, 센서) 중심 레거시 수요 둔화로 중국 시장 비중은 과거 평균 30%까지 점진적인 축소가 예상된다. 파운드리와 로직, DRAM 선단공정 투자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고성능 칩 수요 증가로 FinFET에서 GAA로의 전환이 하반기까지 점진적으로 가속화되는 가운데 동사는 50% 이상 점유율을 목표로 20개의 신규 장비를 출시했다. 웨이퍼 Capa 기준 한 달 100K 증가 시 10억달러의 가용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보다 2025년 성장 모멘텀이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이는 앞서 실적을 발표한 주요 반도체 장비 업체들과도 동일한 의견으로 단기 실적보다 중장기 성장 가시성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2024년을 거쳐 2025년 본격적인 CAPEX 사이클이 도래하면 동사의 매출과 이익은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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