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식의언론=이창원 객원논설위원]
조국신당은 민주당과 개혁신당에 위협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국에 대한 반감이나 지지 여부를 떠나 이번 총선에서 하나의 실체로 인정하고 이해를 돕기위해, 19일 아침 올라온 ‘김어준 뉴스공장’의 조국 인터뷰 내용을 요약 게재한다.(편집자 주)
1. 당명은 어떻게? 특정인 이름 쓸 수 없지만, 우리나라 ‘조국’도 있어. (김어준) ‘조국의미래’ 제안. (김어준) 당명 매우 중요, 소수 신당들이 많이 등장할 것이므로. 선관위가 정치인 조국 이름이라 우기면 곤란할 수 있음.
2. 창준위 등록 완료, 시도당 5개 만드는 중. 현재 속도로는 2월 말에 갖춰질 듯.
3. 가족들의 반대 없었나? 최종 결심을 말했을 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4. 현장에서 조국신당 관심을 보이는 분들은? 부산, 광주, 전북, 전남을 돌았을 때 아무 시장, 아무 상점을 들어갔을 때, 한번도 정당 가입 안했던 분들, 정치고관여층 아닌 분들이 먼저 다가와 위로, 격려, 정당 가입하겠다.
5. 민주당과 일부는 겹치겠지만 정당색 적은 분들이 연민 등 감정 표시. 카페 등에서 먼저 다가와 신당 가입 약속하기도. 윤석열 정권 횡포에 대한 반발로 조국신당 지지 추세. 본인도 놀란 현장의 반응들.
6. ‘자뻑 상태’로 모두가 지지한다는 착각 조심 중.
7. 창당 결심 이유는? 정치적 성향과 가치는 민주당, 새진보연합과 가깝지만, 객관화 시켜 보면 민주당이 조국 부담스러워 할 것 같고, 민주당에 해를 끼치지 않아야. 수권정당 될 민주당, 중도층 챙겨야. 그래서 더 신중할 수밖에. 항공모함 같은 민주당, 윤정권과 더 세게, 신속하게 싸우는 정당 필요하다는 유권자층 존재.
8. 박홍근 연합비례추진단장 입장, 단장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입장. 민주당은 민주당의 입장이 우선. 반면 정청래 최고위원, 홍익표 원내대표는 ‘함께 가자’는 입장. 크게 봐서는 파이를 키우는 것. ‘따로 또 같이’.
9. 민주당이 조국신당에 함께하자 제안한다면 당연히 만나야.
10. 1:1 구도란? 윤정권 심판 위해, 수도권 등 경합 가능성 지역들은 진보 정당들이 지역구에서 1:1로 만들어야.
11. 녹색정의당이 원하는 지역구에도 1:1 가능? 이길 수 있는 사람으로 1:1이 되어야.
12. 지역구 후보 내나? 아직 성급.
13. 본인 지역구 출마? 아직. 당 조직, 인지도 상승, 가치와 비전 홍보가 최우선.
14. 총선 이후에도 독자 정당 유지할 것.
15. 법안통과 위해 민형배 의원 탈당까지 했어야 했던 상황 있었어. 그럴 때 민주당이 아닌 제3당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 민주당 아니면서 민주당과 협력 가능한 야당 필요.
16. 한동훈 병립형이면 뱃지 못단다 주장? 연동형이건 병립형이건 차이 없어. 한동훈이 수사기소 외에 다른 법은 잘 모르는 듯. 법정구속이 안되기 위해 출마한다는 말도 엉터리. 연동형 합의해줄 수 없다 운운?, 원래 기존 법이 그러한데 웃기는 소리.
17. 한동훈의 생닭? 털 뽑히고 목 잘린 생닭을 들어보인 한동훈, 현대 정치사에서 처음 보는 장면. 서민 코스프레를 하려면 생닭을 잡아야 한다고 본 듯. 서민이려는 노력.
18. 스타벅스 서민 운운도 그렇고, 생닭을 흔들면 서민이 좋아할 거라고 생각한 듯. 해괴하고 기괴한 장면이었음.
19. 한동훈이 그 생닭 먹지 않았다에 5만원 걸겠다. 저라면 닭볶음탕 해먹었을 것. 기자들은 안물어보나? 한동훈은 SNS에 해먹었다고 올렸어야. 닭은 어떻게 됐을까?
20. 윤석열 독일 순방 나흘전 일방 취소, 왜 그랬을까? 저도 청와대 경험, 이런 경우 본적 없어. 김건희 노출 안하려? 혼자 가면 되는데 왜 아예 취소? 매우 이상, 비선의 사정 있는지.
21. 카이스트 R&D 예산 구호 외치다 끌려나간 졸업생, 분노가 일었다. 정의당 당원이라는 역공, 아무 관계 없는 문제. ‘입틀막 정권’. 전북특별자치도 출법식 강성희 의원 끌려나간 장면에서 이어진 것. 문대통령 경호 철학은 ‘열린 경호’, 외치는 사람에게 다가가 양해를 구했었다. 윤석열 정권이 국민 대하는 자세 드러난 것, ‘폭정의 징표’. 그런 장면들에 저도 모욕감을 느껴. 노, 문이었다면 중단하고 들어봤을 것, 오바마도 듣고 설득했음. 통상적 민주주의 국가의 프로토콜.
22. 반복된 것을 보면 강성희 의원 끌어낸 경호원이 칭찬을 받은 듯. 대통령이 나서서 제지했어야 했던 상황. 그랬다면 모두가 박수쳤을 것. 노무현 때도 비슷한 장면, 노무현은 달랐다. 정상적인 국정운영이 아니라고 본다. 민주주의 국가의 기본을 지키지 않은 것.
23. 조국신당 목표? 의석수로는 원내 3당. 민주당과 협력, 건강한 긴장상태도 유지. 함께 진보, 개혁 법안 통과시킬 것.
3년 뒤 대선에 정권 교체는 저 개인 뿐만 아니라 3년을 이대로 기다리는 것을 거부하는 사람들. 분노의 정도가 매우 높은 분들, 이미 심리적 탄핵을 한 사람들. 저와 조국신당은 3년의 시간을 앞당기는 것이 목표.
24. 민주당은 중도층까지 챙겨야 하는 수권 정당, 그래서 윤 정권 조기종식은 외치기 쉽지 않아.
25. 조국신당은 ‘3년은 너무 길다’가 핵심. 이대로는 나라 전체가 거덜이 날 수도. 저도 묘안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3년은 너무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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