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산뜻한 시작을 알렸다. 하락 출발했던 코스닥지수는 보합권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1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6.91포인트(1.02%) 상승한 2657.67포인트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장 초반부터 들어온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 수급이 지수 상승 동력이 되고 있다. 비슷한 시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692억원, 기관은 709억원 규모로 자금을 투입하며 2256억원 규모로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 투자자 물량을 소화하고 있다.
업종 별로는 전기가스업 지수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지수는 현재 53.44포인트(7.80%) 뛴 738.30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그 뒤를 이어 통신업과 금융업 지수가 12.85포인트(3.18%), 12.79포인트(2.90%) 오른 416.75포인트, 453.57포인트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 주가가 3500원(1.39%) 뛴 25만6000원을 기록하며 가장 준수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600원(0.82%), 300원(0.20%) 오른 7만3400원, 14만71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보합권 공방이 치열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날 852.28포인트로 전 거래일 대비 3.32포인트(0.39%) 낮게 출발한 지수는 오전 9시27분 현재 858.18포인트로 강보합권에 진입한 상태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는 모양새다. 같은 시간 외국인들은 298억원 규모의 순매수세를 보이면서 개인과 기관이 쏟아내고 있는 155억원, 18억원 규모의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업종 별로는 컴퓨터서비스지수가 5.39포인트(2.22%) 뛴 247.85포인트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고 제약과 출판·매체복제 지수도 113.15포인트(1.34%), 35.10포인트(1.28%) 오른 8578.97포인트, 2772.45포인트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 중에서는 4400원(6.41%) 상승해 7만3000원에 거래되는 HLB를 제외하고 모두 파란불이 들어왔다. 특히, 에코프로 주가는 1만9000원(2.97%) 내린 62만1000원을 기록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사상 최고치 경신 부담이 있는 미국 증시나, 코스피의 전고점에 근접한 부담이 있는 한국 증시 모두 이번주 지수 방향성은 부재할 것”이라며 “결국 업종 혹은 테마 간 순환매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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