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영국 매체가 손흥민을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명으로 언급했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17일 전 세계 최고 선수 15인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을 전 세계 최고의 선수 중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브미스포르트는 ‘손흥민은 현 시점에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을 넣으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히샬리송, 매디슨, 브레넌 존슨, 쿨루셉스키와 잘 결합하며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탑4 진입 달성을 돕는다. 토트넘은 지난해 트로피 획득에 실패했고 올해도 그럴 것으로 보이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이라고 언급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FA컵과 리그컵에서 모두 조기 탈락하며 올 시즌에도 우승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토트넘은 지난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무관에 그치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에도 토너먼트 대회에서 모두 탈락했고 프리미어리그 일정만 남겨 놓고 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기간 중 이강인과의 충돌이 주목받기도 했지만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나는 세부 사항을 모두 알지 못하고 알고 싶지도 않다. 그것은 한국대표팀의 내부 문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아는 이야기는 쏘니(손흥민의 애칭)가 리더십을 보여줬다는 것”이라며 “리더십은 인기를 얻고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다. 리더십은 자신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을 봤을 때 팀을 위해 최선의 일을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쏘니를 옹호한다. 쏘니에게선 그런 모습을 봤다”며 손흥민에 대한 지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기브미스포르트는 세계 최고의 선수 15인 중에서도 1위로 홀란드를 지목했다. 홀란드는 지난시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트레블 주역으로 활약한 가운데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6골을 터트리며 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세계 최고의 선수 2위에는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이름을 올렸다. 메시는 지난해 발롱도르를 수상한 가운데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벨링엄(레알 마드리드)과 더 브라위너(맨시티)가 뒤를 이었다. 음바페(PSG), 케인(바이에른 뮌헨), 살라(리버풀),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 등도 전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명으로 포함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에서 활약 중인 호날두는 현 시점 전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15인에 포함됐지만 손흥민보다 순위가 낮은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브미스포르트가 선정한 전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15인 중에서 아시아 출신 선수 중에선 손흥민이 유일했다. 전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15인은 대부분 공격수와 미드필더로 채워졌고 골키퍼 중에선 알리송(리버풀)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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