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픽업트럭 ‘타스만’
스웨덴에서 테스트 중 포착
위장막 아래는 이런 모습?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줄 신차, 기아 타스만이 필드 테스트에 한창이다. 위치카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최근 스웨덴에서 포드 레인저와 비교 테스트 중이던 타스만 프로토타입이 포착됐다.
앞서 국내에서 포착된 프로토타입과 마찬가지로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모두 임시 부품을 장착한 모습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 예상도가 함께 공개돼 눈길을 끄는데, 예상보다 터프한 모습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널찍한 휠 하우스 클래딩
헤드램프부터 앞 범퍼까지
이번에 포착된 프로토타입은 위장 필름으로 인해 형태를 분간하기 어려우나 타스만의 앞뒤 펜더에는 꽤 두꺼운 클래딩이 적용된다. 다른 예상도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난 특징이지만 이번 예상도에서는 한 가지 차이점이 두드러진다. 클래딩이 헤드램프 영역까지 확장되며, 앞 범퍼와도 연결된다는 점이다.
앞 범퍼는 좌우 하단에 견인 고리가 노출돼 있으며, 그릴은 굵은 세로줄 디테일이 터프한 콘셉트를 강조한다. 텔루라이드를 연상시키는 세로형 헤드램프는 ‘ㄱ’ 자 형태의 스타맵 시그니처 DRL과 연결된다. 보닛은 끝단 중앙부를 아래로 늘려 DRL을 분리함과 동시에 기아 특유의 타이거 노즈 디자인을 구현했다.
전형적인 픽업트럭의 뒤태
테일램프도 이대로 나올까?
그간 타스만의 후측면부가 제대로 포착된 적이 없었으나 이번에 그 모습이 자세히 드러났다. 세로형 테일램프와 테일게이트 상단 레버, 범퍼 모서리 발판 등 전형적인 픽업트럭의 요소를 모두 갖췄다. 지상고가 상당히 높아 후륜 디퍼렌셜 기어, 리지드 액슬 형태의 서스펜션 구조를 일부 확인할 수 있다.
테일램프는 아직 양산형 부품이 적용되지 않은 형태로 구체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없다. 하지만 픽업트럭 특성상 테일램프 면적이 한정적인 만큼 디자인 유추가 어렵지 않아 보인다. 예상도 속 타스만은 카니발처럼 ‘ㄷ’ 자 형태의 테일램프 그래픽이 적용된 모습이다. 화물칸과 후석을 연결하는 쪽창의 적용 여부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실내에서도 묻어나는 터프함
이르면 연말 시험 생산 돌입
실내 또한 외관의 러기드한 요소가 어우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튜브 채널 ‘우파푸른하늘’의 영상에 따르면 투박함과 첨단 이미지와 어우러진 인테리어가 꽤 독특하다. 센터 플로어에 큼지막하게 자리 잡은 기계식 변속 셀렉터는 기계식의 손맛과 신뢰성을 중시하는 북미 소비자들의 취향을 의식한 듯하다.
타스만의 파워트레인은 후륜 기반 사륜구동 시스템과 함께 2.5L 4기통 가솔린 터보 및 3.0L V6 디젤 엔진, 8단 자동변속기 조합이 유력하다. 기아는 올해 말 타스만의 시험 생산에 착수하며, 내년 2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북미, 호주 등 글로벌 시장과 내수 시장에 모두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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