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제작 쉐보레 카마로
드래그 레이스 전용 모델
경매로 2억에 팔려 화제
쉐보레 카마로는 1966년부터 판매된 미국의 스포츠카로, 머스탱과 함께 머슬카의 상징으로 잘 알려져 있다. 가장 최근에 판매되었던 모델은 6세대로, 1LT 트림부터 최상위 트림인 ZL1까지 있다. 6세대 카마로는 지난 1월 단종되었으며, 후속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카마로에는 ‘코포 카마로’라는 드래그 레이스용 차량도 있는데, 쉐보레에서 순정으로 주문 제작을 통해 판매하는 차량이다. 이 코포 카마로가 최근 경매에서 높은 가격에 판매되어 화제이다. 어떤 특징이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자.
2억원에 판매된 순정 카마로
V8 엔진으로 1,004마력 낸다
최근 차량 경매 사이트인 Classic.com에 카마로 한 대가 출품되었다.
이 카마로는 포드의 모회사인 GM이 순정으로 제작한 2023년형 코포 카마로로, 무려 147,000달러(한화 약 2억 원)에 판매되었다.
이 차량은 드래그 레이스용으로 공도 주행이 불가능하다. 대신 엄청난 출력을 자랑한다.
632ci라고 불리는 V8 엔진이 장착되어 있으며 무려 1,004마력의 출력을 낸다.
또한 이 엔진은 6,600rpm에서 최고 출력을 내고 최대 7,000rpm까지 사용할 수 있다.
드래그 레이스에 특화된 외관
실내 역시 범상치 않아
외관은 일반적인 카마로와 매우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앞으로 달려나갈 듯 돌격형의 자세. 이를 받치고 있는 두꺼운 드래그 레이싱 전용 타이어. 위로 솟아오른 독특한 모양의 보닛, 제거된 사이드미러, 앞바퀴가 들릴 때 차체를 보조해주는 휠리 바, 비상 감속시에 사용되는 낙하산 등이 있다.
실내 역시 범상치 않다. 드래그 레이싱을 위해 모든 것이 맞춤되었는데 여기에는 롤케이지, 5점식 버킷 시트, 운전석 그물망, 대시보드에 장착된 개폐 장치, 권총 손잡이 모양의 변속 레버, 연료와 냉각수 온도, 미션오일 온도까지 보여주는 게이지가 장착되어 있다.
코포 카마로는 무엇일까
공도 주행은 불가능하다
코포 카마로는 쉐보레의 GM 퍼포먼스 빌드 센터에서 제작한 특별 주문 차량이다.
이름인 COPO의 뜻은 Central Office Production Order (중앙 본부 생산 주문) 이다. 1969년에 처음 출시되었는데, 당시의 쉐보레 딜러이자 레이서인 깁 프레드가 이 프로젝트를 처음 제안했다. 처음 출시된 코포 카마로는 1/4마일 드래그 레이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코포 카마로는 한동안 출시되지 않다가 2012년 5세대로 부활했다. 그리고 2016년에 6세대가 출시되었다. 모든 코포 카마로는 경주용으로만 제작되었으며, 일련번호가 있지만 공도용 인증을 받지 않아 공도에 끌고 나올 수 없다.
자동차와 관련된 뜨거운 이슈들
제보는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