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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운동] 몸에 독 빼준다는 ‘디톡스 다이어트’ 진짜 효과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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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우리 몸에는 딱히 제거할 독소가 쌓여있지 않다. 디톡스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서 독이 빠지고 살이 빠지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 몸에는 딱히 제거할 독소가 쌓여있지 않다. 디톡스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서 독이 빠지고 살이 빠지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사진=픽사베이]

다양한 다이어트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따라 하고 인기 있는 다이어트들이 존재한다. 디톡스 다이어트도 그중 하나다. 그런데 이 디톡스 다이어트가 정말 몸의 독을 빼주고 체지방도 줄여주는 것일까?

디톡스 다이어트란 이름 그대로 몸의 독을 제거하면서 살이 빠지게 하는 다이어트로 레몬 디톡스, 채소 디톡스 등 종류도 여러 가지다.

디톡스 다이어트란 이름 그대로 몸의 독을 제거하면서 살이 빠지게 하는 다이어트로 레몬 디톡스, 채소 디톡스 등 종류도 여러 가지다. [사진=픽사베이]

이 디톡스 다이어트를 할 경우에 지켜야 한다는 요소들이 있다. △해독주스나 기타 액체 종류만 먹음 △며칠 정도 굶음 △채소 또는 과일만 먹음 △설사 등을 유발하는 변비약 등을 복용함 △영양제나 기타 보충제를 먹음 등이다.

이러한 방법들이 몸에 독소를 제거하고 장기를 쉬게 해주며, 살도 함께 빠지게 해준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정말 그렇다’고 말할 수는 없다.

보통 디톡스 다이어트에서 지칭하는 ‘독소’는 특정한 무언가를 말하지 않는다. 다만 우리가 흔히 독소라고 생각하고 말하는 것들은 ‘노폐물’로 우리 몸에서 대사를 하고 남은 부산물이다.

우리 생각처럼 몸이 일을 하지 않아서 평소에 독소가 남아있는 상황은 거의 없다. 따로 디톡스 다이어트를 해가며 독을 제거할 상황은 잘 생기지 않는다. [사진=픽사베이]

그런데 이런 노폐물들은 이미 우리 몸에서 잘 제거해 주고 있다. 그 일을 하는 기관이 바로 간과 신장이다. 간에서 이미 안 좋은 노폐물들을 걸러내고 있고, 신장에서 한 번 더 걸러내 소변으로 내보내는 것이다.

즉 우리 생각처럼 몸이 일을 하지 않아서 평소에 독소가 남아있는 상황은 거의 없다. 따로 디톡스 다이어트를 해가며 독을 제거할 상황은 잘 생기지 않는다.

물론 간하고 신장에서 거르지 못하고 그냥 지방세포로 쌓이는 경우도 있다. 중금속이나 BPA, 프탈레이트 등이 있는데 이들은 한 번 몸에 쌓이면 빠져나가는 데 몇 년이 소요된다. 단 며칠만을 하는 디톡스 다이어트로 이들을 뺄 수 없는 것이다. 또 중금속 등은 우리나라에서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는 것들로 몸에 쌓일 일이 많지 않다.

그렇다면 ‘숙변’은 어떨까? 보통 숙변이라 하면 변이 나가지 못하고 쌓이면 거기에서 독이 생성된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장에 쌓여있는 숙변이란 것은 없다. 우리의 내장은 굉장히 미끈거리고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그사이에 무언가가 오래 끼어있을 수 없다. 다 흘러 내려가게 돼 있는 것이다.

또 독소가 제거 되면서 체지방도 함께 빠진다는 주장도 근거가 없다. 물론 디톡스 다이어트해서 살도 빠지고, 염증 수치도 내려갔다는 후기와 연구 결과가 존재하긴 하지만 애초에 디톡스 다이어트는 극도의 칼로리 제한 식이요법이다. 디톡스가 돼 체지방이 빠졌다기보단 칼로리를 제한했기 때문에 이 효과가 나타났을 것이라는 말이다.

디톡스 다이어트가 말하는 독소는 실체가 없을뿐더러, 이 독소와 체지방의 상관관계 역시 증명되지 않았다. [사진=픽사베이]

다시 말해 디톡스 다이어트가 말하는 독소는 실체가 없을뿐더러, 이 독소와 체지방의 상관관계 역시 증명되지 않았다. 도리어 디톡스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설사약이나 이뇨제 등을 복용하고 극단적인 절식을 할 경우 영양실조나 전해질 불균형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아이뉴스24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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