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화는 강필직(조재윤)을 죽이면서 "조성후의 원수를 갚는다. 전하께 그날의 증좌(증거)를 좌상대감을 가만두지 않겠다"는 말을 남겼고, 이를 황치달(김광규)이 석지성에게 전달했다. 황치달에게 거짓 보고를 들은 석지성은 박수호와 박윤학에게 사람을 붙였다. 그리고 가짜 서찰을 가로채고 안산군을 데려가 이소를 협박했다. 이는 모두 꾸며진 것이었다. 모두가 보는 앞에 나타난 조여화는 자신의 정체를 밝힌 후 석지성의 그간 악행을 폭로했다. 석지성은 모든 짓이 "나라를 위한 것이었다"면서 괘변을 늘어놓았지만, 역모죄로 천민으로 강등된 채 귀양살이하게 됐다. 이소는 조여화의 간청을 받아들여 석지성의 식솔 등에게는 죄를 묻지 않기로 했다. 이후 기별여인(남편에게 버려진 부인, 이혼한 여성)이 된 조여화에게 박수호가 찾아왔다. 조여화는 "이 모든 일이 끝나도 석씨 집안 며느리라는 게 바뀌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이혼하더라도 사대부가의 엄연한 며느리였으니 과부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면서 박수호의 길을 가라고 했다. 박수호는 다급하게 "복면을 썼건 과부였던 기별부인이었던 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부인 곁에 있겠다. 그대와 함께 하겠다"면서 조여화의 곁에 남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국법에 따라 조여화가 구제받을 수 있는 길이 없었지만, 석정(오의식)은 근본적으로 남편의 얼굴도 모르고 혼사가 결정됐다는 문제점을 꼬집으며 혼인 무효를 주장했다. 이소도 곧바로 이를 윤허하면서 조여화의 혼인 자체는 없던 일이 됐다. 그러나 조여화는 이미 사라진 상태였다. 박수호는 사라진 조여화를 찾았지만 어느 집안의 며느리, 누군가의 부인, 누군가의 정인 등으로 살고 싶지 않다는 조여화의 뜻을 존중해 더이상 찾지 않았다. 그렇게 1년이 지나고 '밤에 피는 꽃'이라 불리는 복면의 여인은 다시 도성에 나타났다. 늦은 밤 여인을 위협하는 무리를 물리치려던 조여화는 금의대장이 나타났다는 소리에 황급히 도망갔지만, 여유롭게 복면의 여인 앞에 모습을 드러낸 박수호는 다시 돌아온 연유를 물었다. 그러면서 "다시 내 눈에 띄었으니 이제 절대 내 눈밖을 벗어나지 못하십니다"라며 조여화와 재회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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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혼인 무효→이종원과 재회로 해피엔딩 [‘밤에 피는 꽃’ 종영]

스포츠투데이 조회수  

사진=MBC 밤에 피는 꽃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밤에 피는 꽃’ 이하늬와 이종원이 재회하며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17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이하 ‘밤피꽃’) 최종화에서는 복수에 성공하고 역모를 막은 조여화(이하늬), 박수호(이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복면 쓴 누군가에게 습격을 받은 석지성(김상중)은 현장에 나타난 박수호(이종원)와 한패일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곤 방계 출신의 고작 6살인 안산군을 데려오라 지시하며 “어차피 왕은 내가 정하는 것이니 왕실의 피만 흐르면 된다. 그리고 어리면 어릴수록 좋은 것 아니겠나”면서 오만한 태도를 드러냈다.

한편 오라버니 죽음의 진실을 알게 되고 추억을 회상하던 조여화는 오라버니가 자신을 위해 만들어준 검에서 오라비의 마지막 서찰을 발견했다. 마지막을 직감한 조성후(박성우)가 마지막 인사와 함께 부탁을 전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조여화는 강필직(조재윤)을 죽이면서 “조성후의 원수를 갚는다. 전하께 그날의 증좌(증거)를 좌상대감을 가만두지 않겠다”는 말을 남겼고, 이를 황치달(김광규)이 석지성에게 전달했다.

이후 조여화는 임금 이소(허정도)와 몰래 접촉해 그동안 과부로 지내며 밤에는 복면을 쓰고 이중생활하던 것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임금으로서 백성을 위해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았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소가 부끄러워하며 잘못을 인정하자 조여화는 그가 더 나은 성군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조성후에게서 받은 서찰을 전달했다.

선왕이 이소에게 남긴 당부와 석지성이 역적이라고 밝히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황치달에게 거짓 보고를 들은 이후, 석지성은 박수호와 박윤학에게 사람을 붙였다. 그리고 가짜 서찰을 가로채고 안산군을 데려가 이소를 협박했다.

이는 모두 꾸며진 것이었다. 모두가 보는 앞에 나타난 조여화는 자신의 정체를 밝힌 후 석지성의 그간 악행을 폭로했다. 석지성은 모든 짓이 “나라를 위한 것이었다”면서 괘변을 늘어놓았지만, 역모죄로 천민으로 강등된 채 귀양살이하게 됐다. 이소는 조여화의 간청을 받아들여 석지성의 식솔 등에게는 죄를 묻지 않기로 했다.

이후 기별여인(남편에게 버려진 부인, 이혼한 여성)이 된 조여화에게 박수호가 찾아왔다. 조여화는 “이 모든 일이 끝나도 석씨 집안 며느리라는 게 바뀌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이혼하더라도 사대부가의 엄연한 며느리였으니 과부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면서 박수호의 길을 가라고 했다.

박수호는 다급하게 “복면을 썼건 과부였던 기별부인이었던 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부인 곁에 있겠다. 그대와 함께 하겠다”면서 조여화의 곁에 남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국법에 따라 조여화가 구제받을 수 있는 길이 없었지만, 석정(오의식)은 근본적으로 남편의 얼굴도 모르고 혼사가 결정됐다는 문제점을 꼬집으며 혼인 무효를 주장했다. 이소도 곧바로 이를 윤허하면서 조여화의 혼인 자체는 없던 일이 됐다.

그러나 조여화는 이미 사라진 상태였다. 박수호는 사라진 조여화를 찾았지만, 누군가의 정인 등으로 살고 싶지 않다는 조여화의 뜻을 존중해 더이상 찾지 않았다.

그렇게 1년이 지나고 복면의 여인은 ‘밤에 피는 꽃’이라 불리고 있었다. 다시 도성에 나타난 복면의 여왕 조여화는 금의대장이 나타났다는 소문에 황급히 도망갔지만, 박수호는 여유롭게 복면의 여인 앞에 돌아온 연유를 물었다. 그러면서 “다시 내 눈에 띄었으니 이제 절대 내 눈밖을 벗어나지 못하십니다”라며 복면을 벗기고 조여화와 재회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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