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최지만이 뉴욕 메츠로 향한다.
17일 최지만의 에이전트인 GSM 매니지먼트는 “지난해 11월 FA 시장이 열린 뒤, ‘토론토-뉴욕 메츠-텍사스-시카고 화이트삭스-워싱턴-샌디에이고’까지 총 6개팀이 최지만 선수 영입의사를 밝혀왔다”며 “이중 최지만 선수에 대해 가장 적극적이고, 향후 메이저리그 플레잉타임 등을 고려해서 뉴욕 메츠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최지만과 메츠가 맺은 계약 내용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스플릿 계약으로 개막전 로스터 진입 시 퍼포먼스 보너스 포함 1년 총액 350만 달러(약 47억원)이다.
특히 최지만은 최근 샌디에이고와 재계약한 주릭슨 프로파 선수와 유사한 규모 (1년 1백만 달러)의 메이저리그 오퍼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지만은 스프링캠프에서 건강한 모습만 보여주면 개막전 로스터 진입이 가능하기에 스필릿 계약을 수락했다.
GSM 매니지먼트는 “최지만 선수가 지난해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기 때문에 다수의 구단이 ‘건강한 모습’만 보여주면 된다는 조건으로 스플릿 계약을 원했다”며 “이에 최지만은 ‘현재 건강하고,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는 자신감’이 있기에 스플릿 계약을 맺게 됐다”고 전했다.
또 최지만은 일본프로야구(NPB) 구단으로부터 오퍼를 3개나 받았다. 그러나 최지만은 “아직은 일본에서 뛸 때가 아니다”라며 최종 거절했다.
최지만은 한국시간으로 16일 개인운동을 하던 애리조나에서 플로리다로 이동했고, 17일 오전부터 뉴욕 메츠 구단 지정병원에서 메디컬 체크를 진행했다. 이어 같은 날 저녁 메디컬 체크를 패스해서 정식계약을 맺었다.
한편 메츠 야수들의 스프링캠프는 한국시간으로 26일부터 시작이지만 최지만 선수는 메디컬 테스트를 패스한 다음날부터 캠프에 나가 팀 동료들과 함께 운동을 할 계획이다.
메츠에는 최지만의 밀워키 시절 단장이었던 데이비드 스턴스 야구운영부문 사장과 탬파베이에서 함께 뛰었던 투수 레일리 등이 자리하고 있다.
사진=탬파베이 구단,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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