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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아 대표((주)공생). 촬영=김남기 기자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민노아 공생 대표는 지역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둔 임팩트 메이커로서, 일상생활의 변화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대전 신탄진에 위치한 메이크업 스페이스에서 소셜테크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특화 랩을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도전을 기술적 해결책으로 접근하며, 일본에서의 복지센터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필요한 도구와 시설을 국내에 도입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민 대표는 일상의 소소한 고민에서부터 시작해, 더욱 큰 사회적 문제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해결책을 모색하는 임팩트 메이커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리빙랩을 만나다…. 쓸데없는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우리나라가 국내 총생산 대비 연구개발 비율이 4.81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연구개발 비율을 자랑하며 기술 개발에 열중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 해당 기술들이 양산화되는 비율은 2.8%에 불과하다.
2.8%에 불과하다. 이미지=김남기 기자” src=”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2/CP-2022-0029/image-c75ea64b-cdec-4f96-b3d4-368a739986b6.jpeg”>
조족지혈, 연구개발된 기술들이 양산화되는 비율은 2.8%에 불과하다. 이미지=김남기 기자
민 대표의 접근 방식은 기초부터 시작하여 실제로 작동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 통해, 그는 더 많은 가치 있는 기술이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임팩트를 극대화하고자 한다. 이러한 비전을 가지고, 민 대표는 공생이라는 회사와 함께 메이커 리빙랩을 구축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자 한다.
리빙랩 활동을 통해 기술 개발이 단순히 고도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것을 넘어, 실질적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대량 생산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에서 실제로 시장에 나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술의 비율이 매우 낮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리빙랩에서의 메이커 활동을 통해 사회적 임팩트를 만들어낼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임팩트 메이커를 보다..쓸모 있는 기술을 만드는 랩 모두가 행복을 만드는 랩 5P
혁신적인 랩을 통해 모든 이가 행복을 만들 방안을 모색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은 임팩트 메이커로서, 소수자와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한 사회적 파트너십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내고자 한다.
이 랩에서는 주류와 비주류의 개념을 넘어, 신체적, 경제적, 문화적 소수자들이 직면한 도전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스타트업과 같은 비즈니스 분야의 마이너리티를 키 파트너로 보고, 이들과 협력하여 사회적 임팩트를 창출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임팩트 메이커 접근 방식은 하버드 대학의 ‘Robert Waldinger’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다.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인간관계가 행복의 핵심 요소 중 하나임을 밝혀냈다. 최소한 주변에 세 명의 건강한 인간관계가 있을 때, 개인의 삶에 행복이 증진된다고 한다. 이러한 인식에 따라, 임팩트 메이커 랩은 신체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노인이나 간병인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고, 스타트업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재무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환경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임팩트 메이크 리빙랩은 단순히 기술적 해결책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연결망을 강화하고 모든 이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통해, 모두가 참여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포괄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메이커 스페이스를 만들다 사회문제 해결형 소셜테크 특화 랩
공생은 중소벤처기업부 우수사례 및 S등급 선정되는 등, 창업진흥원에서 진행 중인 ‘사회 문제 해결형 소셜테크 특화 랩’에서 취약계층과 소셜 벤처를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접근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랩의 핵심은 취약계층에 단지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자기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에 있다. 예를 들어, 시각장애인에게 음성 기술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그들이 자신만의 능력과 스킬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접근은 단순히 기술의 제공을 넘어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오는 임팩트를 목표로 한다. 이 랩에서는 메이커 활동을 임팩트 메이커 톤으로 진행하며, 이를 통해 참가자들이 직접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다. 이러한 활동은 취약계층이 사회의 본류로 통합될 수 있는 길을 제시하며, 소셜 벤처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적 기업가정신을 장려한다.
이 소셜테크 메이커 스페이스는 기술이 사회 문제 해결의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다주는 동시에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임팩트 메이커 리빙랩 실천한다….공생 국내외사례
공생은 다양한 정부 부처에서 메이크업x리빙랩 사업을 기술 기반의 임팩트 메이커 스페이스를 통해 사회 문제 해결에 나섰다. 이들의 주된 목표는 단순히 개별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마련하는 것이다.
# 요양보호사 케어를 위한 이승 로봇
민 대표의 ‘공생’은 기술 개발과 혁신을 사회적 목적에 맞춰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간병 현장에서 요양보호사들이 겪는 신체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공생’은 요양보호사들이 이동 중 가장 많이 상처를 입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프트 및 로봇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요양보호사들은 환자를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허리와 손목 등에 심각한 상처를 입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그들의 건강을 해치고 업무 수행 능력을 저하시킨다. 연구 그룹은 이러한 문제를 기술적 해결책으로 접근하여, 요양보호사들이 안전하게 환자를 이동시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이 기술 개발 과정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개발, 임상 실험, 상용화까지의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국내에서는 이러한 기술 개발을 위한 임상 실험 및 지원 제도가 까다로워, 기술 개발이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기술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특히 취약계층인 요양보호사들의 업무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들의 노력은 기술이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 카이스트 팀리더 스트레스, 성과에 영향 미처
카이스트와 함께 진행한 메이커 톤에서 학부생과 대학원생, 교수진이 팀을 이루어 연구실에서 개발한 기술의 비즈니스 가능성을 탐색하는 MVP 캠프가 주목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장애인 및 노인 등 취약계층의 불편함을 경험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을 포함하고 있었다. 기술적 능력과 제품 개발 능력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이 겪는 스트레스와 정신 건강 문제가 큰 이슈로 부상했다.
재활 심리 전문가의 정신건강 검사 결과, 참가자 20명 중 2명만이 정상 범위에 속했으며, 나머지 대부분이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이 드러났다. 이는 참가자들이 겉으로는 건강하고 유능해 보일지라도, 보이지 않는 내면의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참가자들의 정신적 건강을 케어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그들의 성과가 크게 향상될 수 있음이 강조되었다.
이러한 활동은 참가자들에게 그들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자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동시에 정신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참가자들의 정신적 안녕이 그들의 창의력과 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에 따라, 창업 및 기술 개발 공동체 내에서 이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강조되고 있다.
공생은 ‘글로벌 스타트업 메이커페스티벌’을 대전에서 주최했다. 이 행사는 20개 기관이 모여 국제 문제를 해결하는 창업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경쟁하는 대회로, DID기술융합공작소와 DSC지역플랫폼의 협력하에 진행되었다.
# 라오스 신체 절단사고자 일상으로 복귀지원
라오스는 50년간 지속된 전쟁의 여파로 불발탄 문제로 인한 절단 사고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다. 이에 대처하는 기술을 통한 재활 지원이 빛을 발하고 있다.
공생은 KOICA CTS(Creative Technology Solution)사업으로 라오스 절단 사고 피해자들의 신체적, 정신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의수 제작에 착수했다. 이는 절단 피해자들이 자립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하며, 일상생활의 복귀를 지원한다.
특히, 라오스의 산간 지역에서 생활하는 절단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 프로젝트는 극한의 환경에서도 희망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중요한 측면 중 하나는 피해자들의 정신건강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다. 심리치료와 함께 진행된 3D 프린팅 의수 제작은 피해자들에게 자신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내적인 회복과 함께 외적인 자립을 가능하게 했다. 실제로 한 절단 사고 피해자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후 심리 테스트 결과에서 희망의 변화를 보여, 이러한 접근이 개인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 프로젝트는 국제적인 메이커 운동과 리빙랩 사례의 일환으로, 기술이 인간의 삶에 가져올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예시이다. 또한, 이 사례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공유되며,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라오스뿐만 아니라 전 세계 절단 피해자들에게 희망을 주며, 사회적 재통합과 신체적 재활을 위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문제해결형 맞춤형 메이커 리빙랩 교육
문제해결형 맞춤형 메이커 교육은 공생만의 차별화 기술, 소셜테크인 사회문제해결형 기술을 기반으로 진행한다.
혁신적인 교육 접근법을 통해, 문제해결형 맞춤형 메이커 교육이 사회의 다양한 층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교육 모델은 유니버셜 디자인, 에이블테크, 실버 테크 등을 중심으로, 모든 사람이 언젠가는 장애를 겪을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보다는, 모두가 장애를 내포하고 있을 수 있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한다.
이 교육 프로그램은 ‘에이블 테크’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에이블테크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필요로 하는 기술이며, 특히 노화 과정에서 점차 중요해지는 기술이다. 이러한 인식에 따라, 메이커 교육은 모든 사람이 사용할 수 있고,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는 사회에서 필수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한다.
메이커 리빙랩은 이러한 교육 모델을 실천하는 공간으로, 소외된 이들이 참여하고, 사회적 임팩트를 창출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공간은 모든 사람이 일상생활에서 직면할 수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적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와 같은 문제해결형 맞춤형 메이커 교육은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필요와 요구에 응답하며, 모든 이가 더 나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한다. 이러한 접근은 기술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서, 모두를 위한 필수적인 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지속가능한 메이커 리빙랩=‘공생(共生)’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하는 메이커 리빙랩인 ‘공생(共生)’은 협력과 경쟁이 공존하는 환경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내는 공동체를 지향한다. ‘공생’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함께 살아가는 것을 넘어서, 상호 간의 발전을 통해 모두가 함께 번영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비즈니스 경영에서의 공동 창조, 경쟁, 소멸 개념을 넘어서, 실생활에서의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제시한다.
공생 메이커 리빙랩은 일상생활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메이커들의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를 통해 얻은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해결책을 모색한다. 이러한 과정은 자연스러운 순환을 통해 지속해서 이루어지며, 이는 리빙랩의 핵심 정신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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