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유안타증권은 16일 아프리카TV(067160)에 대해 트위치 철수에 따른 플랫폼의 사용자 증가와 실적 증대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아프리카TV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004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64억원으로 전년 대비 71% 늘었다. 지배순이익은 159억원으로 전년 대비 395%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트위치 스트리머와 시청자 이전에 따른 결제사용자 및 ARPPU(객단가) 증가로 플랫폼 매출액 685억원과 지스타 게임사 오프라인 행사 광고 등 컨텐츠 광고 급증, 연결 편입된 CTTD 효과로 광고 매출액 299억원 등으로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는 평가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트위치에서 이동하는 시청자는 충성도 높은 유료사용자가 많아 플랫폼 매출 및 광고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오는 27일 한국 운영 종료 이후 더욱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광고 부문은 아프리카 플랫폼 광고 매출 단가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최근 이스포츠 행사, 게임사 오프라인 프로모션 행사 등 새로운 광고 매출 형태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창영 연구원은 “올해는 게임시장 전체적으로 신작 출시가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는 바, 광고 경기 둔화에도 동사의 광고 성장성은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밖에 올해 5월부터 태국을 중심으로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SOOP’,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으로 동남아 이스포츠 성장 수혜로 아프리카TV 플랫폼의 외연 확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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