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 자회사 사피온이 엣지(온디바이스)AI에 최적화한 새로운 반도체 개발에 나선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4’를 포함해 고성능 AI모델을 내장한 모바일 기기가 등장함에 따라 이에 맞는 반도체 집적회로(칩) 연산 성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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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온은 엣지AI 기업 어드밴텍케이알과 함께 시스템반도체 시제품 제작 지원사업 ‘콤파스’의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이 운영하고 한국반도체연구조합이 주관하는 콤파스는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공급 기업과 수요 기업을 연결하고 시제품 개발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양사는 엣지AI 반도체 시제품을 개발하고 관련 시장을 공략한다. 사피온은 기존 데이터센터 기반의 AI반도체 기술 개발 역량을 활용해 엣지 서버용 카드를 개발하고 어드밴텍은 이를 탑재한 엣지 서버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류수정 사피온 대표는 “국내 최고 수준의 AI 기술 역량과 인프라를 확보해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겠다”며 “향후 등장할 미래 기기에도 바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사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준교 어드밴텍케이알 대표는 “엣지AI 플렛폼 개발 선도기업으로서 사피온과의 기술 개발 협력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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