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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설의 중심에 있던 이강인(23.파리생제르맹)이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32.토트넘)과 언쟁을 벌인 것에 대한 사과인데요.
사건은 요르단전 바로 전날, 저녁 식사를 일찍 마친 선수들이 탁구를 치러 가면서 일어났습니다. 팀 단합 시간으로 삼는 식사 자리에 이강인을 비롯한 어린 선수들이 먼저 일어난 개인행동에 대해 주장 손흥민이 나무랐고, 이 과정에서 소동이 벌어진 것입니다. 후배의 무례한 태도에 격분한 손흥민과 이강인의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싸우는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 탈구 부상이 있었습니다.
문제는 대표팀 내 갈등이 이강인과 손흥민 사이에만 있던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대회 내내 선수들은 나이 별로 따로 노는 모습을 보였으며, 해외파와 국내파 사이의 갈등도 있던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팀 내 갈등이 증폭되고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중재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전술부재’ 논란까지 있는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에 대한 이목도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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