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대표팀 브레이크를 앞두고 열린 마지막 경기에서 3위 자리가 뒤바뀌었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서울 SK 나이츠와의 맞대결에서 76-67로 승리했다. LG는 26승 17패로 3위, SK는 25승 17패로 4위다.
LG 유기상은 3점포 4방을 터뜨리며 15득점 5리바운드로 맹활약했으며, 저스틴 구탕이 14득점, 양홍석과 조쉬 이바라가 각각 12득점, 조쉬 이바라가 10득점을 기록했다. SK 자밀 워니는 19득점 9리바운드, 오재현은 14득점, 허일영은 12득점으로 분투했다.
1쿼터 LG가 앞서갔다. 초반 이재도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시작한 LG는 양홍석과 유기상의 득점에 힘입어 8-2까지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SK도 반격했다. 허일영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했다. 중반 양 팀은 외곽포를 한 방씩 주고받았다. 막판에는 워니가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하며 SK가 1점 차까지 좁혔지만, 유기상의 3점포로 LG가 도망갔다. 이어 유기상이 팀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 중 1개를 넣으며 LG가 19-14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SK는 16-22로 뒤진 상황에서 작전타임을 가진 뒤 오세근과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2점 차까지 좁혔다. 하지만 이후 LG가 양준석, 이바라, 양홍석 그리고 다시 이바라의 득점으로 10점 차로 달아났다. 막판 유기상의 외곽포로 분위기를 이어간 LG는 39-28로 리드하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SK가 3쿼터 초반 힘을 냈다. 워니의 2점슛 성공으로 3쿼터를 시작했다. 이어 허일영의 3점슛과 오재현의 2점슛이 모두 림을 통과했다. 4점 차까지 추격했다. 이후 35-41로 뒤진 상황에서 오재현의 자유투 2구 성공과 워니의 3점포로 1점 차까지 추격했는데, LG가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다. 구탕의 외곽포를 시작으로 이재도의 득점 그리고 양홍석의 3점포 2방이 터졌다. SK는 오재현과 양우섭이 외곽을 공략하며 점수 차를 다시 한 자릿수로 좁혔다. LG가 54-48로 앞서며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초반 SK가 오재현의 3점 플레이로 추격을 시작했다.이후 워니의 득점과 허일영의 외곽포가 터지며 2점 차가 됐지만, 이바라의 덩크로 LG가 흐름을 끊었고 구탕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도망갔다. SK는 최부경이 양홍석의 U파울로 얻은 자유투 2구 성공 이후 워니의 2점슛으로 4점 차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관희가 자유투 3개를 얻어 모두 성공해 격차를 벌렸고 1분 52초를 남긴 상황에서 유기상이 3점포를 터뜨리며 승기를 가져왔다. LG가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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