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손가락 탈구’ 다음 날
‘이강인 3인방’ 물병 놀이
누리꾼 분노한 이유…
축구협회와 선수들과 관련된 이슈가 계속해서 뜨거운 감자로 오르고 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선은 “손흥민이 아시안컵 탈락 전날 팀 동료와 몸싸움을 벌이다 손가락 탈구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대표팀의 젊은 선수층인 이강인과 설영우, 정우영 등이 주장 손흥민을 비롯한 고참 선수들과 트러블을 빚은 가운데 손흥민이 손가락 탈구 부상을 당한 것이다.
논란 속에 1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손흥민 손가락 골절 다음 날 이강인, 설영우, 정우영’이라는 제목으로 한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세 선수가 경기장 한쪽에 모여 앉아 물병을 던져 세우는 놀이를 하며 화기애애 한 모습이 담겼다.
경기 당일 한 누리꾼이 요르단과의 준결승전 경기 당일 촬영된 영상을 공개하자 또 다른 한 누리꾼은 “선수님들 뭐 하세요? 긴장 안 하시나요? 긴장은 나만 하는구나”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 영상은 해당 선수들이 주장 손흥민과 충돌했던 선수들이라는 이유로 다시금 조명을 받고 있다.
누리꾼은 “주장이 손가락을 다쳤는데 경기 코앞에 두고 저러고 노는 게 가능?”, “고참들 눈치도 안 보고, 주장 다치게 한 거에 대한 반성도 없네”, “끼리끼리 모여서”, “국대 기강 수준”이라며 비난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저건 물병 놀이가 재밌어서가 아니라 일부러 아무렇지 않은 척하려고 상대방을 의식해서 일부러 과장하는 거다”라고 말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이강인은 14일 밤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다만 법률대리인을 통해서는 “손흥민이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았을 때 이강인이 손흥민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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