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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주담대 금리 더 내려간다…최저 연 3.96%

이투데이 조회수  

1월 신규 코픽스 3.66%…두 달 연속 하락
16일부터 주담대 금리 농협銀 최저 연 3.96%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형 금리가 16일부터 하락한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ㆍ자금조달비용지수)가 전달보다 0.18%포인트(p) 내렸기 때문이다.

15일 은행연합회는 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3.66%로 전월(3.84%) 대비 0.18%p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까지 세 차례 연속으로 코픽스가 오르면서 2022년 12월(4.29%) 이후 11개월 만에 4%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12월 전달 대비 0.16%p 내리면서 하락전환했다. 지난달에 이어 1월까지 두 달 연속 내림세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ㆍ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오르면 은행의 조달비용 부담이 커진다는 의미다.

KB국민ㆍ우리ㆍNH농협은행 등 코픽스 변동분을 직접 대출금리에 반영하는 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발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

KB국민은행의 신규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연 4.30~5.70%에서 4.12~5.52%로 내려간다. 신규 코픽스에 연동되는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하단이 연 3%대로 내려간다. 기존 연 4.12~5.52%에서 3.94~5.34%로 낮아진다. 우리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78~5.98%에서 연 4.60~5.80%로 코픽스 변동분만큼 낮아진다. NH농협은행 주담대 금리는 연 4.07~6.08%에서 연 3.96~5.97%로 낮아질 예정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연 3.84%로 전월 대비 0.03%p 하락했고,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연 3.29%로 전월과 동일하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그러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이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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