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김동현이 여동생의 결혼을 응원한다며 눈이 번쩍 떠지는 공약을 걸었다.
14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뭉치면 나불나불’ 특집으로 꾸며져 김동현, KCM, 조원희, 손동표가 출연했다. 이날 김동현은 86년생인 여동생이 있다고 언급했다.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다”라며 그는 “제 여동생이랑 결혼을 하면 결혼 비용을 전부 지원해줄 수 있다”고 어필했다. 이어서 사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며 김동현을 자신 때문에 망한 여동생의 연애 경험을 털어놓았는데.
한 번 가족 예능에 출연한 적이 있었다는 김동현. 그런데 그 경험 때문에 동생이 당시 만나던 남자친구와 헤어지게 됐다고. “출연했을 당시에 여동생에게 남자친구가 있었다. 그런데 당시 남자친구가 제가 오빠인 줄 몰랐던 거다”라며 김동현은 그 방송 이후 동생이 이별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당시 동생 남친은) 방송을 통해서 내가 오빠인 줄 알게 됐다더라”라며 김동현은 자신은 절대 부담스러운 오빠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저는 절대 폭력 쓰지 않는다. 큰 사건만 없으면 절대 관여하지 않는다. 저한테 DM보내달라”고 김동현은 재치있게 동생의 연애를 응원했다.
또 격투기 선수답게 김동현은 자신의 남다른 체형이 유전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저도 체형이 어느 정도는 타고났다. 여동생이 완전 서구적인 체형이다. 그리고 아기도 잘 돌본다. 조카를 엄청 좋아한다. 또 동물도 정말 사랑한다”고 끊임없이 동생을 언급하며 사이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한편 과거 채널A ‘개밥 주는 남자’에서 김동현은 동생과 함께 방송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에도 그의 동생은 “오빠가 김동현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가까이 안와. 무섭대”라고 고충을 밝혔다.
안정윤 에디터 / jungyoon.ahn@huffpost.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