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AFC 아약스에서 뛰었던 퀸시 프로머스(32)가 마약 밀수 혐의로 징역을 선고 받아 충격을 줬다.
영국 ’더 선’은 14일(이하 한국시각) ”32세의 네덜란드 선수인 프로머스는 코카인 1363kg을 밀수한 혐의로 징역 6년을 선고 받았다. 법원은 프로머스가 이 불법적인 활동에서 ’주도하고 조장하는 역할’을 했다고 판결했다”고 전했다.
프로머스는 네덜란드 국적의 측면 공격수다. 과거 유망주 시절에 네덜란드에서 멤피스 데파이와 함께 최고로 촉망받던 유망주 선수 중 한명이었다. 2012년 알크마르 잔스트레이크 전에서 트벤터 소속으로 1군 경기를 치렀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프로머스는 34경기 11골을 넣으면서 성장했다. 고 어헤드 이글스로 한 시즌 임대를 떠난 프로머스는 32경기 13골을 기록하고 2014년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로 이적했다. 이적 후 첫 시즌부터 거의 매 경기 출전하며 총 28경기 13골이라는 화려한 성적을 거뒀다.
프로머스는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다. 2014년 3월 프랑스와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유로 2020에도 네덜란드 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했고, 2018-2019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도 3위를 차지하는 데 있어 공헌했다.
다음시즌 2015-16시즌에서는 총 스탯 30경기 18골로 득점왕은 실패했지만 명실상부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스타로 거듭났다. 시즌 중간 리버풀 FC와 링크도 났지만 팀에 굉장한 충성심을 보여주어 팬들에게 엄청난 인기와 지지를 받았다.
2016-17시즌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의 리그 우승주역으로 맹활약하게 된다. 26경기 12골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2017-18시즌 초반 팀이 부진에 빠져 활약이 미비했지만 커리어 하이를 찍던 알렉산드르 코코린을 제치고 2017년 러시아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세비야를 거쳐 프로머스는 2019년 6월 아약스로 입단했다. 프로머스는 아약스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네덜란드 리그 최고 수준의 윙어의 모습을 보였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이며 침체에서 벗어나는 활약을 보였다.
아약스에서 첫 시즌 프로머스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20경기 12골 4도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5경기 4골을 넣었다. 그러나 두 번째 시즌부터 망가졌다. 프로머스는 2020-21시즌 19경기 6골에 그쳤고,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로 쫓겨나듯 떠났다.
이때 프로머스는 사고를 치게 된다. 2020년 12월 네덜란드의 ‘디 텔레그래프’를 통해 프로머스가 암스테르담 경찰에 의해 상해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프로머스의 가족 모임이 열렸는데 친척과 격렬한 언쟁을 벌이다 결국 칼로 찔렀다.
이러한 역경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 프로머스는 러시아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27경기 20골 7도움으로 한 경기당 공격포인트를 1개씩 올리는 미친 활약이 이어졌다. 올 시즌에도 17경기 6골 6도움으로 활약했다.
이때 다시 문제가 터졌다. 지난해 5월 영국의 ’BBC’는 “네덜란드 검찰은 프로머스를 코카인 1362kg을 네덜란드와 벨기에에 밀반입한 혐의로 기소했다. 이에 대해서 프로머스 선수 본인과 변호인은 의견 요청에 응답하지 않고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더 선은 ”약물은 앤트워프로 밀수된 후 프로머스와 관련이 있다는 소식이 있었다. 코카인은 브라질에서 천일염 수송편으로 위장해 밀수된 것으로 파악된다. 코카인은 650kg과 713kg으로 나눠저 2020년 1월 네덜란드 해안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마약 밀반입 혐의로 인해 기소되면서 앞으로 미래가 불투명하게 됐다. 러시아에서 승승장구하던 프로머스가 한순간에 잘못된 선택으로 망하게 생겼다. 과연 프로머스의 축구선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축구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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