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이마트(139480)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대신증권은 15일 이마트에 대해 당분간 본업과 자회사 실적 개선 모멘텀이 부족하다며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기존보다 16%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Marketperform)로 낮췄다.
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85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2% 감소한 7조356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구조적 수요 부진으로 매출 성장이 부진했고 급여 충당은 늘어난 영향이 컸다는 평가다.
여기에 주요 자회사마저 실적이 부진했다. SSG닷컴은 하반기 성장으로 전략 선회하면서 적자를 확대했고, 이마트24 저효율 점포 폐점 영향과 신세계건설 영업손실 976억원 등으로 전사 손익이 크게 훼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정현 연구원은 “2024년은 신세계건설 미분양 채권 회수가 올해 실적에 큰 변수”라며 “지난 해 신세계건설 영업적자가 1878억원으로 동사의 기업가치를 크게 하락시켰다”고 지적했다.
올해 실적에 크게 영향을 주는 온라인 사업의 가시적 성과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건설 역시 올해도 일부 부정적 영향이 지속될 가능성이 당분간 크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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