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을 준비하는 르노 코리아
오로라 프로젝트의 시작점
하이브리드 SUV 곧 나온다
르노 코리아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현재 르노코리아의 승용 라인업은 XM3, SM6, QM6으로 단 세 대인데, SM6와 QM6는 이미 교체 시기가 도래했지만, 페이스리프트로 연명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내수와 수출을 합쳐 총 10만 4,726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38.5% 급감한 수준이다.
이런 르노코리아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르노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약 4년 만에 오로라 프로젝트의 시작점이 되는 하이브리드 SUV를 선보일 예정이다. 부진한 실적에 한국 철수설까지 돌았던 르노코리아이기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한국에서 테스트 중인 오로라 테스트카가 처음으로 포착되어 화제를 낳고 있다.
대구에서 포착된 테스트카
쿠페형 아닌 정통 SUV 형태
지난 13일 네이버의 남차카페에는 ‘르노 오로라 위장막 테스트카 발견’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대구에서 테스트 주행 중인 차량을 목격했으며, 테스트카 두 대 중 한 대는 지리 싱위에L 모델과 실루엣이 흡사하고 나머지 한 대는 위장막에 더 가려져 있어 식별이 힘들다”고 언급했다.
사진을 보면 차량은 쿠페 형태가 아닌 정통 SUV 형태이다.
이외에도 글쓴이는 XM3 역시 로장주 엠블럼과 아르카나 레터링이 붙은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가 함께 주행 중이라고 밝혔다.
오로라 프로젝트는 무엇일까
네티즌들의 반응은 이랬다
오로라 프로젝트는 르노코리아의 주도로 올해 하반기부터 총 3개의 신차를 출시하는 프로젝트이다. 가장 먼저 출시되는 오로라 1은 하이브리드 중형 SUV이며 볼보 등에 사용되는 지리의 CMA 플랫폼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는다. 이어 2026년에는 르노코리아 독자 개발 하이브리드 SUV, 2027년에는 르노코리아의 첫 국내 양산 전기차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오로라 1의 테스트카에 대해 “쏘렌토, 싼타페와 경쟁하게 될텐데 비슷한 스타일이면 무슨 차이점으로 어필하려나” “가격이 아니면 어려울 것 같다” “DRL 보니 싱위에 같다” “LPG 하이브리드 출시 소식도 있던데 출시되었으면 좋겠다” 등 대체적으로 걱정 섞인 반응을 보였다.
얼마 전 방한한 CEO
프로젝트 점검하고 복귀
르노 브랜드의 CEO인 파블리스 캄볼리브와 르노의 주요 경영진들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방한해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부산공장, 서울사무소 등을 방문해 오로라 프로젝트를 점검하고 돌아갔다. 그는 “르노는 올해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 데뷔할 예정인 오로라 1은 모두 한국의 부산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파블리스 캄볼리브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은 한국과 글로벌 소비자들의 높은 눈높이를 충족시켜 줄 차량으로 르노의 글로벌 시장 전략에도 중요한 차량이 될 것” 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르노의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담아 나올 오로라 하이브리드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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