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비판 기사에 반응
“별 xx넘 다보갰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SNS를 자주 이용해 ‘소통하는 오너경영인’이라는 소리를 듣지만 이 과정에서 정치 성향, 맞춤법 등으로 구설수에 휘말렸다.
그러나 정 부회장은 꿋꿋이 SNS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비판 기사를 작성한 기자를 비난해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정용진 부회장은 SNS에 파이낸셜투데이가 보도한 “정용진 부회장, ‘한가한’ SNS 즐길 때가 아니다” 기사 화면을 공유했다.
해당 기사는 최근 정 부회장의 SNS 활동과 이마트의 부진한 실적을 비판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자극적인 헤드라인에 그는 “#너나잘하세요 별 xx넘 다보갰네”라고 적었다.
얼마 뒤 정 부회장은 “니가 더 한가해보인다”며 문구를 수정했다. ‘#너나잘하세요’는 그대로 남아 있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경제지 기자가 오너리스크 다루는 게 훈수임? 본업하는 거잖아”, “긁혔네”, “이걸 또 SNS에 올렸다는 게 명백한 패배”, “리액션 좋네”, “이마트 주주로서 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부회장님 힘내세요”,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계십니다. 주눅들지 말고 일상 SNS에 올려주세요”, “재벌도 사람인데 기자라면서 너무 물어뜯네요”, “이런 모함에 대꾸하지 마십쇼” 등 두둔하는 반응도 있었다.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이마트의 영업이익은 386억 원으로 전년 동기(1,229억 원)보다 68.6% 줄었다. 분기순손실도 8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8,670억 원의 순이익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현재 정용진 부회장의 ‘야심작’이라 불리는 스타필드 수원은 지난 1월 26일 개장 후 열흘 만에 84만명 이 넘는 방문객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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