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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퐁딩동’ 한국축구 국제적 망신→해외 언론 조롱거리로 전락한 클린스만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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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더 선' 스포츠 섹션 PC 메인 화면. /'더 선' 홈페이지 캡처

14일 '더 선' 스포츠 섹션 모바일 메인 화면. /'더 선' 홈페이지 캡처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랜드 언론 ‘더 선’이 한국 축구 내분설을 꼬집었다. 14일(이하 한국 시각) 클린스만호 주장 손흥민과 다른 선수들이 ‘핑퐁딩동’으로 갈등을 빚었다고 짚었다. 핑퐁딩동은 ‘탁구로 갈등이 벌어져 문제가 커졌다’는 의미를 담은 표현이다.

매체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한국 대표팀에 내분이 비쳤다고 보도했다. 요르단과 준결승전이 벌어지기 하루 전인 6일 저녁식사 자리에서 손흥민과 후배들이 부딪쳤다고 알렸다. ‘이강인을 비롯한 어린 선수들이 식사를 빨리 마치고 탁구를 치러 가려했고, 손흥민이 저녁 식사 자리에 더 오래 머물기를 요구했다가 언쟁이 벌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더 큰 문제는 다음부터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여러 선수들이 다툼을 펼치고 말리는 과정에서 손흥민이 손가락을 다쳤고, 오른손 검지와 중지가 탈구됐고, 7일 요르단과 경기에 부상한 것으로 보이는 부위에 붕대를 감고 출전했다’고 설명했다. 

‘더 선’은 해당 내용을 매우 크게 다뤘다. 14일 스포츠 섹션과 축구 섹션 메인에 배치했다. ‘exclusive'(독점 기사)까지 붙였고, 손흥민이 손가락에 붕대를 감고 있는 사진을 편집해 올렸다. ‘핑퐁딩동’이라는 조롱 섞인 표현을 더해 축구팬들의 의혹에 기름을 부었다. 

손흥민이 7일 요르단전에서 패한 뒤 괴로워하고 있다. 손흥민은 오른손가락에 붕대를 감고 뛰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믿기 힘든 해외 언론 보도에 대해 진위 여부가 큰 관심을 모았다. ‘더 선’이 자극적인 보도를 꽤 하는 매체라 거짓일 것이라는 추측도 적지않았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가 14일 해당 내용을 인정하며 ‘내분설’은 사실 가능성이 높아졌고, 논란은 더 커졌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관련 보도에 대한 내용 중 일부가 사실이고, 손흥민이 ‘탁구 마찰’에서 손을 다친 게 맞다고 밝혔다. ‘더 선’의 ‘핑퐁딩동’이 허무맹랑한 ‘카더라 보도’가 아니었던 셈이다.

결국 클린스만호가 보였던 2023 아시안컵 졸전이 그냥 나온 게 아닐 공산이 매우 커졌다. 내우외환으로 ‘원 팀’을 이루지 못했고, 우승 실패와 함께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대회가 끝난 후 드러났다. 아울러 해외 언론에서 한국 대표팀 내부 사정을 어떻게 자세히 알게 됐는지에 대한 의문도 고개를 들며 축구팬들의 분노를 더 커지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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