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한 CJ제일제당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조3857억원, 영업이익은 157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다. 전체적으로, 기대보다 컸던 식품 수익성 개선에도 Feed&Care 부문의 영업적자가 예상보다 컸다는 평가다.
식품 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87% 증가를 시현했다. 해외 가공식품 부문의 역성장에도 식품 수익성은 전분기에 이어 크게 향상되었는데, 이는 국내외 모두 수익성 중심의 운영에 따라 원가 및 판관비가 개선되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BIO·FNT와 Feed&Care 부문의 이익 모두 감소했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매출성장은 어쉽지만 이익턴어라운드 시작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나타난 이익 턴어라운드는 2024년에도 연중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혜미 연구원은 “글로벌 식품과 비식품 부문의 실적이 다소 아쉽게 느껴지지만, 당분기 중 해당 사업 또한 수익성 중심의 전략으로 효율성이 증대된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이들의 매출 성장 전환 시 이익의 추가적 확대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2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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