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SNS에서 거침없는 발언을 통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용진 부회장, 한가한 SNS 즐길 때 아니다’라는 기사 제목을 캡처하여 공유하며 ‘너나 잘하세요 별 XX놈 다 보겠네’라고 적었는데, 이후 ‘XX’라고 표현된 부분을 삭제하고 ‘네가 더 한가해 보인다’로 수정했습니다.
해당 기사 내용에는 “정 부회장이 SNS에 올리는 일상의 신변잡기나 거침없는 발언이 걱정을 자아내고 있다“라고 시작해 “정 부회장은 SNS에 요리와 음식, 해외 유명인과의 만남 등 이런저런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며 “언론의 비판을 끌 것을 예상하고 도발적 질문을 던지는 등 소위 ‘안티’를 전혀 걱정하지 않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정용진 부회장의 이러한 행동은 그의 과거 발언인 “SNS 사용에 신중하려 한다. 정리되지 않은 생각이 많은 사람에게 여과 없이 전달되는 일이 생길까 봐 조심스럽다“와 대비되며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정용진 부회장은 약 3년 전 ‘스마트시대 위기 극복을 위한 제언’이라는 인문강연에서 “신체적 근육을 헬스장에서 단련할 수 있고, 정신적 근육은 훈련을 통해 건강하게 할 수 있다“며, “많은 글을 쓰기보다는 많이 생각하고 써야 한다. SNS에 쓰는 글도 한 번 더 생각하고 다듬어 쓰는 훈련을 하라“고 조언한 바 있습니다.
지난달에도 악플에 버럭 한 정용진 부회장
지난달 21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악성 댓글에 대한 불쾌감을 표현했습니다.
그는 “누가 형한테 애XX, 개XX, 먹방, 골프, 교회, 레고 사진 그만 올리고 내 생각과 철학과 현실 타개책을 올리라고 XXX한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정말 내 생각과 철학, 이념, 현실 타개책을 말하면 더욱더 XX발광을 할 놈인데 말이지“라며 “근데 생각해 보니 이것도 생각이네. 말렸네“라고 씁쓸해 하는 반을 보였습니다.
정용진 부회장은 이러한 글과 함께 아이들, 음식, 강아지, 레고, 교회 풍경 등 다양한 사진을 게시했는데, 이는 자신을 비난한 누리꾼들에게 반응하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정 부회장에게 위로와 지지하는 반응들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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