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면 원수라더니, 방송인 박지윤과 최동석이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박지윤과 최동석은 결혼생활 당시보다 오히려 이혼 후 더욱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박지윤과 최동석은 KBS 공채 30기 아나운서 동기로 4년간의 열애 끝에 지난 2009년 결혼식을 올렸으나, 지난해 10월 31일 두 사람이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슬하에는 1남 1녀를 뒀다.
특히 이혼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평소 ‘잉꼬부부’로 통한 이들이기에, 관심도 컸다. 누구의 ‘귀책사유’였는지도 관심 포인트였다.
여기에 최동석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게시물이 논란의 시초가 됐다. 게시물에는 ‘바람피운 여자에게 절대 돌아가지 말라’는 내용이 담겨 있어 충격을 줬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박지윤의 외도를 의심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최동석은 “많은 억측과 허위 사실이 돌아 바로잡고자 한다”면서 “과거 제가 제작한 영상은 ‘남자가 이래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공유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논란은 사그라드는듯했다. 하지만 지난 6일 또다시 논란이 불거졌다. 최동석의 SNS글이 또 불을 지폈다. 최동석은 “밤늦은 시간이 되니 여기저기서 올라오는 파티 사진들”이라면서 “그 자리에 꼭 가야만 했나”라고 주장했다.
최동석의 주장에 따르면 박지윤이 파티에 참석한 날은 아들의 생일날이었다. 아들이 아픈 상태였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박지윤 소속사 JDB 엔터테인먼트는 “박지윤이 참석한 자리는 자선 행사로 미리 예정된 공식 스케줄”이라면서 박지윤이 행사 진행을 맡았다고 반박했다.
이를 본 최동석은 “파티 아니고 행사라는 지적이 있어서 수정했다”며 “변명 잘 들었다. 아들 생일은 1년 전에 이미 잡혀있었다”고 분노했다.
이후 박지윤과 최동석의 갈등이 깊어지는 것을 대변하는 목격담까지 나왔다. 앞서 최동석은 지난 4일 SNS에 “경호원이 애 아빠의 정강이를 차고, 사과하게 하는 어설픔. 경호원을 두 명이나 쓸 거면 교육이라도 된 인력을 썼어야지. XX 칼춤 잘 봤다”라고 밝혔다.
자신이 직접 박지윤의 경호원에게 맞은 사실을 알린 그의 게시글은 처음에는 크게 주목받지 않았다. 시간이 흘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한 누리꾼이 “이혼 발표 후 아이들 첫 등교 날 박지윤이 경호원을 대동하고 나타났다. 아빠인 최동석이 다가오자 경호원이 발로 걷어찼다”는 게시글을 올리자 논란은 일파만파로 커졌다.
아무리 헤어진 부부 사이여도 서로가 지켜야 할 선이 있다. 최동석은 아내의 행동을 일일이 SNS에 폭로하고, 목격담이 맞다면 박지윤은 전 남편을 자신이 고용한 경호원에게 맞도록 내버려뒀다. 이 폭로들이 사실이라면 ‘현실판 막장드라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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