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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힐링 보단 고생…세상에 없는 예능 해보고파” (침착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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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기안84가 ‘태계일주 시즌4’에 대한 질문에 자신 역시 어떻게 될지 아직 모른다고 털어놨다. 

11일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선 ‘인간 김희민 기안84 초대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기안84가 게스트로 출연, 침착맨과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예능인으로서 다음 목표가 있을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기안84는 “이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가 끝났다. 시즌4를 가냐, 마냐 그런 이야기가 있는데 PD분이 사적으로 동생이긴 한데 (시즌4를 갈지)얘기를 안 해줬다. PD도 고민이 많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반응이 그렇게 좋은데 무조건 가는 것 아니냐”라는 침착맨의 반응에 기안84는 “그니까 내 생각엔 가지 않을까 싶은데 모르겠다. PD친구도 고민이 많은 것을 보니까. 그렇다고 내가 또 ‘야 가자’ 막 이렇게 할 순 없지 않나”라고 털어놨다. 

이어 본인의 생각에 대한 질문에 “황제펭귄은 보고 싶다, 그 생각은 했다. 근데 문제가 뭐냐면 제가 생각해보니까 황제펭귄을 보러 남극을 가면 돈이 많이 든다. 1안당 2천만 원인가가 든다고 한다. 그게 너무 비싸기도 하고 중요한 게 남극이 다 허옇지 않나. 그럼 시청자들은 8~10회 내내 흰 것만 봐야 하지 않나. 스토리가 많지가 않겠더라”고 남극으로 떠날 경우 현실적인 문제점을 언급했다. 

기안84는 “남극에 사는 펭귄들이 추우니까 떼로 붙어있으면서 소용돌이처럼 도는데 펭귄들 사이에서 나도 같이 도는 것을 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가면 그거 외에는 할 게 없겠더라”고 밝혔다. 

“예능인으로서 다음 목표는 ‘태계일주’를 쭉 해보고 싶다는 거냐”라는 질문에 기안84는 “만약에 다른 예능을 한다고 그러면 힐링 말고 더 고생하는, 예를 들어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음식을 먹으며 음식을 쉽게 버리는 것에 대한 경종을 울릴 수 있는, 아니면 (식량이 될)돼지를 여행에 데려가서 음식에 대한 귀중함을 돌아보게 만들 수 있는, 이전에는 없던 예능을 해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침착맨’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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