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5, 중국에 먼저 출시
2천 중반, 720km 주행
2025년 국내 출시 예정
가성비 전기차, 기아 EV5
얼마전 기아는 준중형 전기 SUV, EV5를 중국 시장에 먼저 출시 했다. 11월 중순 출시로 최신 모델이며, 가성비를 앞세워 보급형 전기차 시장을 노리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이 차의 시작가격은 2만 달러 수준이다. 중국 현지 전략 모델로 알려져 있지만, 중국에 먼저 선보였을 뿐 사실상 글로벌 판매 모델이다. 일부 예비 오너들은 중국에서 출시하는 김에 한국에도 같이 출시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그렇다면, EV5는 그만한 상품성을 지녔을까?
EV5, 한국에서도 이 가격이면 대박
중국 현지에서의 EV5 시작가는 14만 9,800 위안(약 2,727만 원)으로 책정되었다. 이는 모델 Y와 비교해도 상당히 경쟁력 있는 가격이다. 심지어 상품성을 고려하면 BYD와 같은 현지 브랜드들과의 가격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다.
다만, 중국에서의 성공은 다소 불투명한 상황이다. 중국 예비 오너들의 자국 브랜드 선호 심리가 매우 높고, 중국 특유의 저렴한 신차 가격 때문에 유의미한 시장 점유율 확보에는 다소 어려움이 예상된다.
주행거리는 합격점
배터리 종류가 관건
기아 EV5는 세 가지 트림(표준, 롱레인지, 롱레인지 AWD)을 제공하며, 최대 720km까지 주행이 가능한 롱레인지 트림을 포함한다.
이는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주행 거리로, 국내 환경부 기준에 따라 표준 트림은 약 450km, 롱레인지 트림은 약 650km의 주행 거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인 EV5는 중국 생산 차량에만 적용되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대신 NCM(3원계 리튬이온 배터리)을 탑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EV5가 단순히 중국 현지 전략 모델이 아닌 글로벌 모델로 기획되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밖에 첨단 사양으로 현대차그룹 최신 OTA 기능,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2(RSPA 2) 등이 탑재되어 사용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또한, V2G(Vehicle to Grid) 기능을 통해 차량 전력 활용도를 높이는 등 기아는 EV5에 다양한 혁신적 기술을 적용하여 새로운 이동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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