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설현이 도파민 중독에 빠진 일상을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설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설현은 독립한 집에서 산 지 4~5년 정도 됐다고 밝혔다.
설현은 잠에서 깨자마자 핸드폰을 켜 숏폼 감상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다소 친근한 모습에 출연진은 모두 웃음을 자아냈다.
그의 숏폼 사랑은 멈추지 않았다. 겨우 몸을 일으켜 거실로 나왔지만 소파에 눕자마자 바로 숏폼 감상 모드에 들어갔다. 그는 커피를 내리면서도 숏폼에서 눈을 떼지 않아 도파민 중독자 면모를 보였다.
그는 TV를 보며 아침 식사로 샌드위치를 먹고 난 뒤 외출 준비에 나섰다. 그는 씻고 화장을 하면서도 역시 숏폼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그의 숏폼 사랑은 놀라울 정도였다. 오죽하면 틈날 때마다 숏폼을 보기 위해 방마다 휴대전화 거치대를 설치할 정도였다. 그는 휴대전화 거치대를 설치한 장소에 대해 “욕실 세면대, 샤워실 안, 화장대, 식탁에 거치대가 다 있다”라고 밝혔다.
외출에 나선 설현은 차가 아닌 지하철을 이용해 눈길을 끌었다. 이유는 역시 숏폼 때문이었다. 그는 “대중교통을 좋아한다”라며 “운전할 때는 다른 걸 못 하지 않지 않으냐. 그런데 대중교통을 타면 숏폼을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라며 숏폼에 대한 집착을 드러냈다.
하루 일정을 소화한 뒤 집에 돌아온 설현은 또 숏폼에 빠져 들었다. 그는 “클라이밍은 제 정신이고 숏폼은 제 육체다. 그 두 개가 만나면 제가 되는 것 같다”라고 남다른 철학을 밝혀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코드쿤스트가 “그럼 핸드폰 스크린 타임은 얼마나 나왔냐”라고 묻자 “대략 11시간 정도 나오더라”라고 덤덤히 말했다.
이에 유별난 방송인으로 유명한 김대호는 결국 “좀 자라”라며 질색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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