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귀성길은 연휴 첫날인 9일 새벽부터 교통량이 서서히 늘어나 오전 6시 정체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티맵모빌리티와 SK텔레콤 뉴스룸은 최근 5년간 명절 이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번 설 연휴 교통 상황을 예측한 결과, 연휴 전날인 8일 오후부터 정체가 심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8일 오후부터 정체 시작…10시부터 풀리기 시작
이날 오후 5시 무렵 서울-부산 구간은 최대 8시간까지 소요될 전망이다. 서울-광주 구간도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7시간 이상, 서울-대전 구간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5시간에서 5시간 5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정체를 피하기 가장 좋은 시간대는 9일 밤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4시 이전까지다. 이 시간대에는 모든 구간이 연휴 동안 가장 덜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광주 구간은 3시간 안팎, 서울-부산 구간 예상 소요 시간은 5시간 이내다.
귀경길은 설 당일인 10일 점심때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은 오전 8시를 기점으로 교통량이 급속 증가하며, 오전 11시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부산-서울 구간은 8시간 58분, 광주-서울 구간은 최대 7시간 22분이다.
대전-서울 구간은 오후 1시경 최고조에 달해 4시간 55분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전 구간 혼잡도가 오후 5시까지 서서히 낮아질 전망이다. 다음날인 11일 역시 점심 시간대에 귀경길 모든 구간의 혼잡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료 주차장·CCTV·공항버스 예약…TMAP 활용 ‘꿀팁’
티맵(TMAP)은 이번 설 연휴 기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 정보를 앱 내에서 제공한다. 내비게이션 홈이나 T 지금 화면에서 ‘설 무료 주차’ 버튼을 누르면 주변 무료 주차장 정보를 확인하고 길을 안내받을 수 있다.
교통정체가 어느 정도 되는지 실시간 CCTV 확인도 가능하다. 지도 화면 오른쪽 하단 레이어 버튼을 누른 후 CCTV 버튼을 누르면 지도상 고속도로 및 주요 도로의 CCTV 버튼이 활성화된다. 특정지점 CCTV를 누르면 화면을 시청하며 경로상 도로정체 및 교통사고 여부, 인근 기상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연휴 기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공항버스나 숙소 예약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지도 화면에서 ‘숙박’ 버튼을 누르면 호텔, 콘도·리조트, 펜션, 캠핑 등 업종별 필터를 설정할 수 있고, TMAP 앱에 등록된 결제 수단을 통해 숙소 예약이 가능하다.
홈 화면 ‘공항버스’ 메뉴에서는 탑승할 버스 노선과 정류장을 선택한 뒤 탑승 인원을 설정하면 모바일 QR 탑승권을 통해 공항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3월 31일까지 어린이·청소년 고객은 무료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이번 연휴 기간 △임시 갓길·감속 차로 안내 △신규 개통 도로 반영 △명절 무료 개방 주차장 △버스전용차로 단속 시간 변경 △고속도로 통행요금 변경 등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데이터는 SK텔레콤 뉴스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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